숭실대, 황도현 중사 추모강의실 헌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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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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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의 뜻을 모아 황도현 동문을 기억합니다"
강의실 현판 앞에 선 황도현 중사의 부모 (황은태, 박공순) ©숭실대 제공

[기독일보]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는 15일(목) 3시 30분, 형남공학관 B109호에서 숭실동문 故 황도현 중사 추모강의실 헌정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 기금 모금 캠페인 동안 학생과 동문, 교·직원이 뜻을 모아 487명, 14개 단체가 총 4천 5백여만 원을 후원하였다.

이번 헌정식에는 故 황도현 중사의 부모(父황은태, 母박공순)를 포함하여 숭실대학교 한헌수 총장, 심영복 총동문회장, 윤홍준 총학생회장 등 약 50여명이 참석하였다.

한헌수 총장은 “황도현 중사와 같은 아들을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황도현 중사의 귀한 뜻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故 황도현 중사의 아버지 황은태씨는 “추모강의실을 보니 너무 가슴이 벅차다. 이번 강의실 헌정이 숭실인 모두의 사랑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뜻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故 황도현 중사는 1980년 2월생으로, 참수리 357호 병기사로 부임해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22살의 나이에 전사한 숭실대 기계공학과 동문이다. 이번 추모강의실 헌정식은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故 황도현 중사를 추모하고 향후 후배들이 국가에 충성을 다한 자랑스러운 숭실인으로 기억하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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