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과 예장고려, 16일 오전 통합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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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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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예장고신 총회(총회장 신상현 목사)와 예장고려 총회(총회장 원현호 목사)가 16일 오전 역사적인 통합을 이뤘다. 이미 두 교단은 충분한 합의와 대화를 통해 통합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만큼, 별다른 문제 없이 통합은 순조로웠다.

두 교단은 지난 1976년 제26회 총회 때 '성도 간 사회법정 소송에 대한 이견'의 건으로 분열을 했다. 그러나 두 교단은 "고린도전서 6장 1-10절의 말씀에 의지해 '성도 간의 사회법정 소송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라는 원리가 옳은 줄로 믿는다"는데 의견 일치를 이뤘고, 이를 기반으로 통합 합의가 됐다.

통합에 큰 역할을 했던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천 환 목사(예장고려 증경총회장)는 하나님 앞에 더 바르게 살고자 했던 몸부림이 있기에 이렇게 하나된 것이라 강조했고, 김철봉 목사(예장고려 증경총회장)도 통일 이후 북한에 고신의 신학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통합이 그를 준비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신사참배 거부 등으로 한국교회 강직한 신앙전통을 가져왔던 두 교단의 하나됨으로 예장고신 총회는 약 2천 교회를 갖게 됐고, 약 55만 명의 성도들로 말미암아 한국교회 중대형 교단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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