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교회, 십일조 안 낸다고 출교

50년 이상 출석한 92세 여성 쫓아내
십일조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회에서 출교 당한 조세핀 킹 (사진 출처 = 페이스북/DAN MARRIES)

[미주 기독일보] 조지아주의 한 교회가 50년 동안 이 교회를 다녔던 92세 여성도를 십일조를 내지 않는다는이유로 쫓아내는 일이 벌어졌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베인스브리지(Bainsbridge)에 있는 퍼스트 아프리칸 뱁티스트 처치(First African Baptist Church에 출석해오던 조세핀 킹(Josephine King)은 교회의 재정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예배에 나오는 것을 더 이상 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신을 받았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데릭 마이크(Derrick Mike) 목사의 서명이 들어간 이 서신은 킹이 교회 재정에 대해 일정하고 일관된 실제적 참여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교회의 성도로 여기지 않겠다고 했다.

킹의 조카인 제럴드 시몬스(Gerald Simmons)는 지역 방송 WALB-TV에 교회에 대해 "개인을 쫓아내서는 안 된다"면서 "돈 독이 오른 것 같다"고 비난했다.

시몬스는 건강 문제로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고 헌금도 하지 못했다면서 킹이 재정적인 이유로 이 교회에서 쫓겨난 첫 번째 성도가 아니라고 말했다.

시몬스는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지만, 이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문제다. 하나님을 첫 번째 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킹이 이전에는 교회에 재정적으로 상당히 기여했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십일조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회에서 출교시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다고도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 플로리다 여성이 비슷한 이유로 교회에서 쫓겨났었다.

캔던스 피터슨(Peterson)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교회에 십일조를 매달 내지 못했고, 탬파에 있는 출석교회인 'Greater Mount Moriah Primitive Baptist Church'로부터 매달 최소 50달러의 십일조도 내지 않을 경우 교회 명부에서 제적 당할 것이라는 서신을 받았다.

피터슨은 이 서신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교회에서 이처럼 돈을 벌려고 하는 것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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