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지난 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3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6000명이 증가했다.
지난 달 고용률은 61.1%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15~64세)으로 보면 고용률은 66.3%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산업별로 제조업(3.9%),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6%), 숙박 및 음식점업(3.5%)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5.7%), 금융 및 보험업(-7.4%) 등에서는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6만2000명(3.8%), 일용근로자는 4만7000명(3.0%)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3만1000명(-0.6%)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7만6000명(-1.3%), 7만5000명(-5.8%) 줄었다.
지난 달 실업자는 청년층과 50대 이상의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8만7000명 늘어난 9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실업률은 3.7%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0.3%p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보다 0.5%p 상승해 9.4%로 나타났다. 실업률 증가폭은 청년층이 전체보다 컸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연로, 쉬었음, 육아, 심신장애 등에서 증가해 1575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1만4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48만7000명으로 전년(45만3000명)보다 3만4000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 달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11.3%로 집계 돼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