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교사 75%가 한국사 국정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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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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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교사 4명 중 3명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직교사들의 교육운동단체인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는 이달 5∼8일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 교사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전·현직교사 479명 가운데 361명(75%)이 국정화에 반대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정화에 '매우 반대한다'는 의견이 283명으로 59%, '반대한다'는 응답은 78명(16%)으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국정화에 '매우 찬성한다'는 48명(10%), '찬성한다'는 51명(11%)이었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반대하는 이유로 전·현직 교사 241명(67%)은 '국가에 의한 일률적 역사 해석'을 꼽았다.

또 106명(29%)은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대다수인 386명(81%)은 그동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교육계의 논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현재 검정체제인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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