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지 하루 만에 진영아 공천위원이 1일 자진사퇴했다.

 

진 공천위원은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비례대표 신청을 위해 입당했고 2009년에는 당 중앙위 총간사까지 지낸 사실이 알려지는 등 정치 경력이 드러났고 '정치적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거짓해명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자진사퇴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진 공천위원의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폭력예방 시민단체 '패트롤맘' 회장으로 평범한 주부로 부각됐던 진영아 위원은 직접 제복을 입고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나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2일 나머지 공천위원 1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그러나 다른 공천위원들에도 도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당 일각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의 공천위원 인사의 검증과 여론수렴 부분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