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동반성장지수 '우수'...두 단계 상승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대상㈜(대표이사 명형섭)은 2014년 동반성장지수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우수' 등급을 받으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동반성장에 힘쓰는 모범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우수 등급은 식품 기업 가운데서는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표대상 112개 대기업 중 '최우수' 19개사, '우수' 37개사, '양호' 42개사, '보통' 14개사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총 23개 기업이며, 두 단계 상승한 기업은 대상과 르노삼성자동차 단 두 곳에 그친다.

특히 식품과 유통 분야는 동반성장지수 조사에서 구조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열악한 환경이고, 실제로 대다수의 식품 유통 기업들이 최하위 등급인 '보통'이나 '양호'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대상의 성과는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말했다.

대상㈜은 그 동안 '행복한 상생, 즐거운 내일'을 동반성장 슬로건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협력사 재정난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해 동반성장펀드, 상생파트너론 등을 마련하고 맞춤형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총 200억여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결재수단 및 대금 지급기일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차별적인 협력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해왔다. 식품업종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위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협력사와의 공동 CCM인증 지원, 식품산업의 기술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 기술개발 활동을 펼쳐왔다. 공정한 성과공유를 위한 맞춤형 성과공유제 활동, 멘토링 제도,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사에 꼭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에 집중한 것도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CEO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GWP 간담회나 소규모 간담회 및 지역별 간담회, 각 프로그램별 맞춤형 간담회 등을 통해 열린 자세로 동반성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대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복한 상생, 즐거운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동반 성장에 나설 방침"이라며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원물생산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 등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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