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네팔 지진피해 복구 및 재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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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지난 5월26일 한동대를 방문한 네팔 포카라 대학 교수와 지진 피해 복구 협의 모습.

[기독일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4월 말 발생한 네팔 강진과 관련, 한동대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사업단에서 오는 7월부터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3개 팀을 파견하여 네팔 지진피해 복구 및 재건을 위해 중장기 사회재건 대책 마련과 제도정비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동대는 경영경제학부 유기선 교수를 지난 6월 15일에 네팔에 파견하여 현지조사를 시행했다. 주네팔 대사관, 네팔 국립 트리뷰반대학교를 방문하여 협의하고 지진피해현장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후 7월 초에는 유기선 교수를 팀장으로 한동대 성현모, 이국운, 조대연, 강병덕 교수, 포스텍 장수영 교수, 태국 치앙마이대 담롱삭 나파랏 교수와 네팔 트리뷰반대 마드하브 라즈 코이랄라, 보즈 라즈 아리얄 교수를 비롯한 50여 명의 교수 및 대학원생과 함께 사회경제 분야 재건사업팀을 구성하여 소규모 창업 인큐베이팅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재난피해자 지원, 사회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활용한 재건사업을 개발하여 네팔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시정책관으로 LA 지진피해 복구 참여경험이 있는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구자문 교수를 팀장으로 한동대 이처경, 알버트 김 교수와 대학원생 10여 명과 네팔 포카라 대학 고빈다 프라사드 라미츠한, 라제쉬 쿠마르 타구라티 교수와 함께 지진피해복구사업팀을 조직하여 임시주거지 향상, 문화유산 복구 및 일반주택 재건 종합계획 수립을 공동 연구한다. 7월 말 조사팀을 파견하고 10월 중순에 세미나를 개최하여 연구결과를 네팔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황혜리 교수를 팀장으로 한동대 유장춘, 신성만, 김혜정 교수 및 대학(원)생과 함께 심리치료팀을 7월 중에 현지로 파견하여 재난지역 주민의 심리치료와 의지 부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사전조사를 시행하고 이후 카트만두, 치트완, 고르카 등 지진피해 지역에서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기에서 개발된 심리치료 방안을 네팔 정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복구·재건 지원사업은 3개년 계획으로 1차연도인 올해에는 연구조사와 시범사업 실시, 2차연도(2016년)에는 시범사업평가와 분석을 통한 도약, 3차연도(2017년)에는 네팔 고등교육기관 역량 강화 및 정부와 협력을 통한 효과 확대를 목표로 진행된다.

장순흥 총장은 "3개 팀을 파견하여 지진피해 트라우마 극복, 임시주거지 개선, 문화유산 복구, 경제 회생 방안 등을 네팔 정부에 제시할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네팔 국가발전을 이끌어갈 중추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동대는 지난 2012년부터 네팔 대학 및 기관 대상 지역리더역량강화 세미나 등을 지속 시행해오고 있다. 2014년 트리뷰반 대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하여 현재 글로벌 리더십 경영학 석사과정을 공동운영하는 중이다. 또한 네팔 건설부와 협력하여 네팔 도심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ing and Networking)은 유네스코가 1992년에 창설한 프로그램으로 선진국 대학이 개도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이뤄 개도국 대학교육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여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한동대는 지난 2007년 대한민국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대학으로 지정되었다.

※ 한동대의 유니트윈 사업은 교육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바, 세계은행이 분류한 저소득국을 중심으로 우리정부 지정 중점협력대상 개도국의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여 대학의 역량강화, 지도자 양성사업, 및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해왔으며 개도국 내 지역 거점센터를 구축해왔다. 한동대는 올해 6월 현재 26개 개도국의 49개 대학 및 기관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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