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칠곤 칼럼] 열정이 세상을 바꾼다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김칠곤 목사(크릭사이드 한인교회)

대학에서 수업을 하던 중에 마케팅에 관한 글을 읽고 각자가 느끼는 대로 요약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중에 몇가지 배운 것이 있었다면 마케팅에 있어서 4가지 요소, 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경로(Place), 판매촉진(Promotion)이다. 이것을 토대로 회사의 마케팅 팀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필요로(Need)하고 원하는(Want)지를 잘 파악하여 소비자들에게 적절하게 홍보하여 제품을 효과적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회사를 경영하는 팀이라면 누구나 다 상식적으로 가지는 지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아니될 것이 있다. 그것은 언제나 변함없이 "상품을 개발하는 열정"을 가지는 것이다. 이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설명한 사람은 애플 회사가 파산의 위기에 처한 상황을 회복시키고 아이폰을 개발한 스티브 잡스이다. 그는 애플 직원들에게 마케팅 세미나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 다르게 생각하라", "열정을 가지지 않으면 무관심하게 살아간다.", "다른 회사보다 5년 앞서서 나아가야 한다", " 한번에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제품을 개발하라" 이 말을 그에게서 들었던 수 많은 사람들은 그의 마케팅 전략을 여러 측면에서 보았을 것이다. 필자에게도 특별하게 느낀 것이 하나 있었다면 그것은 "열정을 가지라"는 것이었다.

열정(Passion)을 좀더 풀어서 설명해 본다면 뭔가에 대해 대단하게 열광적으로 흥분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관심을 가진 것을 행동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열정이 없으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무관심하게 된다. 스티브 잡스가 마케팅에서 한 말이지만 그의 말을 듣는 나는 마음의 한구석에 나의 현재의 모습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한 영혼을 구하는데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 '복음을 전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가?', '성도들에게 제자훈련은 잘 하고 있는가?'에 관한 질문이었다. 스스로 이러한 질문을 하면서 나를 바라볼 때 나는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자로 소명을 주신 것에 대한 것을 잘못 이행하고 있다 여기어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했다. 목회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심을 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고 교회를 부흥시키려 하고 제자훈련과 세계선교를 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게 된다. 목회자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 전도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감당하려고 하지만 누구나 다 자신이 바라는대로 되어지지 않는다. 필자가 느끼는 것 중에 이민목회를 하면서 가장 무서운 두려움이라면 목회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다. 목회자에게 열정이 사라진다는 것은 이미 복음전도에 대한 한계에 부닺힌 상황이 주어진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보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점점 소홀히 하고 나중에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무관심하게 여기는 것이다. 목회자가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주변의 환경 때문에 더 이상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고 스스로 위안을 받는 것이다. 사역에 있어서 열정이 없으면 비전에 대해 무관심하게 되고 세상이 가는대로 쫓아가며 삶에 대해 방황하게 된다.

이러한 삶은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잡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르게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열정을 가지라고 강조했다."나폴레온 힐도 말하기를 "가장 열정적인 꿈을 꿔라 그러면 열광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꿈을 향해 열정을 가지고 달려가면 분명 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질 것이며 언젠가는 그들과 더불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꿈을 향해 열정을 가지는 것은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행동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다. 나이키 회사 광고를 보면 나이키의 상징과 더불어 "단순히 하라(Just do it)"는 슬로건을 볼 수 있다. 20세기 미국에 '농구의 신'이라고 불린 마이클 조단이 누군가에게 이러한 질문을 받았다. "어린 시절 당신은 하루에 몇 시간 연습을 했나요?" 그때 마이클 조단은 그 사람에게 이렇게 답변을 했다. " 시간 같은 건 신경쓰지 않았어요", " 나는 시계를 본적도 없어요", "지칠 때까지, 아니면 어머니가 저녁 먹으라고 부를 때까지 연습을 했거든요" 그가 농구선수로 성공을 하고 그를 통해 수 많은 어린 아이들이 도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열정을 가지고 연습벌레 처럼 훈련을 한 것이 전부이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미국 농구역사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존재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열정을 가지고 단순하게, 지속적으로 훈련을 하는 것은 수 많은 고통이 주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고통을 이겨내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결국에 목적하는 바를 이루고 그것으로 인해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된다.

성경에 보면 열정으로 영혼을 구원하신 분은 이 땅에 사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의 모습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다른 한 사람은 예수님의 직접적인 제자는 아니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사도가 되어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에서 순교한 바울이다. 바울 사도는 영혼 구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수많은 역경과 고통을 가운데서도 복음 전도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었다. 그는 로마의 감옥에서 골로새 교회를 세운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 교회 안에 이단의 문제, 영지주의와 할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올바르게 서신을 통해 가르쳐 준다. 바울 사도가 골로새 교회를 한번도 방문한적도 없는데 골로새 교인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골로새서1:24-25) 바울 사도가 골로새 교회에 이렇게 표현을 한 것은 예수님이 자신을 구원한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했기에 골로새 교회를 주님이 사랑하는 마음처럼 사랑한 것이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자신이 옥중에서 받았던 고통은 힘들지만 복음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고통을 기쁨으로 여긴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천국에 대한 소망을 전하여 그들의 영혼이 바꾸어지기를 바랬다. 옥중에서 바울 사도가 전한 편지를 본 골로새 교회는 사도 바울에게 도전을 받을 뿐 아니라 제자훈련과 영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바울 사도가 사역 하는 것을 보면서 영혼을 구원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일은 환경이 주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는 일이 계속적으로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증거할 수 있었던 것은 수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기를 바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교회와 예수님이 누구인지 모른 사람들이 너무 많기에 복음을 전하는 열정은 지속되어야 한다. 만일 영혼 구원의 열정을 포기한다면 세상은 결코 변할 수 없을 것이다.

크릭사이드 한인교회 김칠곤목사
www.thecreekside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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