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통일 향한 거룩한 발걸음' 시작…'비전70 사랑마을 네트워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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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14일 한정협·한민족연합선교회·폭력추방운동본부·엠엔에스자산관리 등과 MOU 체결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가 14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5층 한장총 사무실에서 '비전70 사랑마을 네트워크 MOU'를 체결했다.   ©기독일보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황수원 목사)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 통일을 바라보면서 '비전70 사랑마을네트워크 협약식'을 14일 시작했다. 한장총은 이날 오후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한정협·대표 김인중 목사)와 한장총 회의실에서 MOU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30여 단체들과 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 한장총 사무실에서 열린 한장총-한정협 간 MOU에서는 한장총 서기 이재형 목사의 사회로 황수원 대표회장이 기도하고, 한장총 광복70주년기념사업기획단장 오치용 목사가 추진경과보고를 전했다. 오치용 단장은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면서, 동시에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말하고, "향후 통일을 기원하며 새로운 70년을 바라보는 가운데 비전 70이라는 계획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 단장은 "황수원 대표회장이 '사랑으로 통일을 이뤄가는 한국장로교회'의 비전을 제시해 그것에 맞춰 사랑으로 교회와 사회, 남북통일을 추진하는 사업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그 중 여러가지 비전 또 사역을 갖고 있는 단체들과 '사랑나눔 네트워크'를 이뤄서 서로 협력하자 해서 이번 7월 10일 장로교의 날 행사 때 단체대표들을 초청하기로 했다"며 "그 일에 앞서 협약식을 5~6월 거쳐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단장은 또 "한장총이 지난 2013년 4월 4일 서울시와 기후환경 차원에서 '녹색청정엑소더스 사랑마을네트워크' MOU 협약을 체결, 교계와 비기독교계까지 이 정신에 동참하는 결과를 얻고 있다"면서 "이러한 협약들을 바탕으로 목표가 같은 경우는 상호 채워주는 한장총 사랑마을 네트워크가 되어 여러 가지 내용을 담을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금년에 특별히 탈북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갖게 되어 사랑나눔 네트워크 첫 날 한정협과 협약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상호 협약서에 서명한 황수원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의 그날까지, 사랑마을 네트워크가 통일에 바탕이 되면 좋겠다"면서 "한정협이 이 일에 앞장서서 함께 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장총도 한정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기도 하겠다"면서 "한정협이 장로교회의 성장과 통일을 향한 여정에 함께 동참해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정협 사무총장 석사현 목사도 인사말을 통해 "탈북동포들이 정말 많이 한국에 들어와 있다"며 "통일 전에는 북한 땅에 복음을 전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이들을 요셉처럼 남한 땅으로 미리 보내셨다. 이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신앙적으로 성공한다면 통일 후 가장 먼저 북한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평신도 전도사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석 사무총장은 "탈북민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취업과 결혼 등까지 전국 교회와 연계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 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협약으로 탈북민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신앙으로 잘 정착하는데 큰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한장총은 '비전70 사랑마을 네트워크'를 통해 교회와 지역, 각종 단체들의 협력을 추구하고 있으며, 특히 교회가 마을의 사랑채 역할을 잘 감당하고 이 사랑채 역할에 협력단체들이 함께 하기를 원하는 마음에 '사랑마을 네트워크'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남북관계는 결국 도시와 마을을 '교회 및 파트너 단체들이 섬기는 사랑마을'로 만드는 일이 도움될 것"이라면서 "이 일을 위해 마을의 필요를 찾아 제공하며 협력하는 교회의 노력을 증가시킬 것"이라 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14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5층 한장총 사무실에서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와의 MOU 외에도 같은날 한민족연합선교회, 폭력추방운동본부, 엠엔에스자산관리 등과도 MOU를 맺었다. 이를 위해 한장총 대표회장 황수원(사진 가운데)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기독일보

한장총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는 "현재 1차로 30단체를 목표로 협약을 추진 중"이라며 "상호 단체들의 비전을 서로 나눠 사랑마을 네트워크가 향후 한국교회와 사회 간 소통을 이루며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는 구심력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지역적으로는 의미 있는 다섯 지역을 먼저 선택해 '5축 사랑마을들'을 삼아 그 기반 위에서 국내외 사랑마을 네트워크를 추진해 국가적 국제적 여건의 어려움도 함께 해소하며 대응하는 힘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면서 ▲숭례문(국보1호) 사랑마을 ▲제물포(선교) 사랑마을 ▲난빛도시(환경) 사랑마을 ▲판문점(통일) 사랑마을 ▲독도(세계평화) 사랑마을 등 5축 사랑마을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한장총은 한정협과의 MOU 전 14일 오전 한민족연합선교회(대표 이뇌용)와도 MOU를 체결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한정협 외에도 한민족연합선교회, 폭력추방운동본부, 엠엔에스자산관리 등과도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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