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사단, 지역주민 대상 의료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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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자
【화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육군 7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강원 화천군 화천체육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민관군 협력 사랑의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5.05.04. (사진=육군 7사단 제공) photo@newsis.com 2015-05-04

【화천=뉴시스】육군 7사단이 강원 화천군 화천체육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민관군 협력 사랑의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그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장병 재능기부·대민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해 오던 7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히 마련해 지난 3일 실시했다.

특히 진료봉사활동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사단 의무대 진료팀과 함께 기독교 봉사활동단체인 여의도 순복음교회 의료인 연합회와 연계 실시했다.

40여명으로 구성된 순복음교회 의료봉사팀은 교회 내 의료인들의 자발적인 봉사단체로 전국 각지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해오다가 이번에 7사단의 신청에 따라 화천지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의료봉사활동은 내과와 외과, 초음파와 치과, 안과, 한방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진료과목이 개설돼 약 3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무료 진료를 받았다. 이 밖에 이발과 마사지 봉사도 진행됐다.

또 교통이 불편해 무료진료에 참석하지 못하는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단에서 대형버스 등 수송차량 10대를 마을버스 노선에 맞춰 운행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한 사단장 서정열 소장은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 사단 정신이 새겨진 위문품을 전달하며 마감 시간까지 함께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도 현장을 방문해 사단 관계자와 봉사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단 의무대 한방전문의 윤용재(33) 군의관은 "민간봉사단체와 함께해 더 많은 분야의 진료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먼 곳에서 마다하지 않고 찾아준 순복음교회 의료봉사팀에게 감사하다"며 "사단과 화천군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7사단은 이번 성공적인 민관군 의료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체 대민지원과 함께 대외기관 연계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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