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이번주 모든 공식일정 취소

정치일반
편집부 기자

'성완종 파문'으로 사의를 표시한 이완구 국무총리가 이번주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했다.

이 총리는 21일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 불참한데 이어 과학의날,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참석 일정은 물론 오는 22일로 예정된 사우디 석유부 장관 접견 일정도 취소했다.

국무회의는 이 총리 대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했다. 과학의 날과 사우디 석유부 장관 접견은 주관 부처에서 참석자를 변경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중남미 국가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27일 이후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총리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사표 수리 절차는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귀국 시점까지 총리직은 유지되지만 앞으로 총리로서의 역할은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퇴근한 뒤 21일 오후까지 삼청동 공관에서 머물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앞으로 총리가 특별히 외부로 나올 일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15.04.21.   ©뉴시스

통상 전임 총리는 국정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취임식을 치르기 직전 물러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총리는 통상적인 절차를 따르기는 힘든 상황이다. 총리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기 부담스러운 만큼 최대한 빨리 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이 총리 퇴임 이후 상당 기간 동안은 부총리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국무총리가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등의 순으로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완구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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