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쟁문화아카데미서 한국 가톨릭의 위기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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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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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화쟁문화아카데미서 제3회 종교포럼;김근수 "오늘날 그리스도교 역사는 하느님 나라 망각의 역사"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화쟁문화아카데미는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1 3층에 위치한 화쟁문화아카데미서 천주교의 위기를 논하는 자리를 가진다.

20일 아카데미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제3회 종교포럼에서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 겸 가톨릭 프레스 편집인은 '가톨릭의 권위주의'라는 제목으로 한국 가톨릭이 처한 위기를 권위주의라는 주제를 통해 풀어낸다.

아카데미에 따르면 김 소장은 발제문에서 오늘날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하느님 나라 망각의 역사"라고 지적하며, "가톨릭은 예수의 인성, 신성, 삼위일체, 신 존재증명 등에 몰두하고, 하느님나라, 가난한 사람, 불의에 저항 등을 잊어 왔다"고 비판하였다.

그는 한국의 가톨릭에 대해서도 "본래 가톨릭은 조선의 신분차별에 저항하는 순교자 교회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한국의 가톨릭은 보수적 성직자교회로 탈바꿈하였다"고 평하였다.

그러면서 김 소장은 "가톨릭의 권위주의는 역사를 통해 공고해져 왔으며, 이를 통해 교회와 성직자는 침범 불가능한 권위를 얻게 되었다"며 "가톨릭교회는 권위주의를 버리고 가난한 사람에게 가야하고 가난한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이 진정한 권위임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화쟁문화아카데미는 올해 종교포럼을 '종교를 걱정하는 불자와 그리스도인의 대화 - 경계너머, 지금여기'로 정하고 지난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한다.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조성택 화쟁문화아카데미 대표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각각 1부 "무엇이 걱정인가" 2부 "경계너머: 왜 걱정인가" 3부 "지금여기: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오늘날 한국 주류종교의 문제점과 원인, 그리고 극복방안을 고찰한다. 각 주제의 사회는 성해영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이 담당하고 있다.

종교포럼의 참가는 무료이며 화쟁문화아카데미 누리집(http://hwajaeng.org/)을 통해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70-8872-2023 / admin@hwajaeng.org

#화쟁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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