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서울 청년층 2명 중 1명 '논다'

복지·인권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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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서울 청년층 2명 중 1명 정도가 취업도 실업도 아닌 비경제활동 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20대 서울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는 2005년 33.7%에서 51.2%로 늘어났다.

지난해 고용률은 43.7%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정규직 비율은 51.2%로 증가했으며 청년가구 주거빈곤율은 2005년 29.3%에서 2010년 30.6%로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부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 정부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신용유의자)는 2007년 3785명에서 2014년 4만635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청년정책을 주거, 부채경감, 미래설계 등을 포함해 생활안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2020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본격화한다.

2020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박원순 시장과 임경지 이웃기웃 청년주거협동조합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청년, 시의원, 전문가 및 서울시 주요 청년정책 소관부서 국장 등 20명이 참여하는 청년정책위원회를 통해 수립된다.

일단 올해 각 소관부서별로 추진되고 있는 청년대상 4개 분야 31개 사업을 계속 진행하는 사운데 이를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사업별로 문제점을 진단, 재설계하는 한편 신규과제를 발굴해 기본계획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올해는 소액채무로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돼 정상적인 경제활동 및 구직활동이 어려운 청년층에게 대환대출과 긴급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 근로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해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첫 운영한다.

올해 사회초년생을 위한 공공주택 30실, 대학생 임대주택 150실을 공급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주거지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활동 지원도 주력한다. 청년활동 거점공간으로 올 하반기 서울혁신파크 내에 '청년청'을 조성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청년주간', '서울청년의회'도 7월 시범 개최한다.

#20대서울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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