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2015 WTCC 아르헨티나 개막전서 우승

▲호세 마리아 로페즈와 세바스티앙 로브   ©한불모터스 제공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Créative Technologie) 시트로엥 (CITROËN)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는 지난 주말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5' 아르헨티나 개막전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아우토드로무 테르마스 데 리오 온도(Autódromo Termas de Río Hondo)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주말인 6일부터 8일까지 펼쳐졌다(현지 시각 기준). 2014 WTCC 챔피언에 빛나는 로페즈는 이번 개막전 대회에서 1 라운드 1위, 2라운드 2위를 기록, 총 48포인트를 획득하며 전년도 챔피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같은 팀 세바스티앙 로브(Sbastien Loeb)는 1라운드 3위, 2라운드 1위를 기록했으며, 총 43포인트를 획득해 로페즈에 이어 드라이버 부문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2위를 차지했던 이반 뮐러(Yvan Muller)는 총 22포인트를 획득, 드라이버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은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드라이버 부문 1위, 2위 석권과 동시에 총 95포인트를 획득하며 제조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위 팀과는 36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시트로엥이 2015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이다. '2015 WTCC'는 올 한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2차전 대회는 모로코 물레이 엘 하산 서킷(The Circuit Moulay El Hassan)에서 4월 17일~19일(현지 시각 기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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