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하나반도 의료연합 세미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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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지난 2차 모임 후 한 자리에 모인 하나반도의료연합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반도의료연합

[기독일보] 사단법인 하나반도 의료연합(이사장 박국양 박사)은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북한의료를 돕고 남북통일과 남북의료통합을 준비하는 통일부 인가 사단법인이다. 작년에 1월에 발족했고, 이번 4월 4일 오후3시 소망교회에서 제 4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북한의료, 어떻게 도울 것인가'는 제목으로 4명의 강사가 나서게 된다. 연변과기대를 시작으로 북한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가진 평양과기대 김진경 총장은 '북한의료현황과 평양과기대 의과대학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게 된다. 새터민의 건강에 대해 많은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는 고대의대 김신곤 교수는 '새터민의 건강에 비추어 본 향후 북한의 건강문제'를 다루게 된다. 또한 새터민의사인 현00은 조선의사로서 북한에서의 의료경험을 나누고 탈북후에 한국에서 한국의사면허를 취득하기까지 겪었던 경험들을 나누며 한국의료인들이 통일과 남북의료통합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나누게 된다. 연변에서 20년가량 심장수술을 진행해 왔던 Paul No는 N시에서의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주민의료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북한의료를 도울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더불어 이번 세미나는 북한의료를 돕기 위해 직접 사역하는 의료인들이 강사로 나서게 된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평양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평양척추연구소를 설립운영하면서 환자를 치료하고 의학교육을 하는 윤상혁ㅍ교수, N시 종합병원을 책임지고 돕는 만나선교회 사무총장 안드레 호 박사(경희의대 졸, 만나선교회 사무총장), 통일을 대비하여 남북의료 통합을 준비하는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타 이혜원ㅍ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또한 북한에서 환자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허태경님은 탈북하여 연대 법대를 졸업하고 숨쉬는 효소농원 대표로 일을 하면서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성공한 탈북자 사업가로서 북한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게 된다. 강의후에는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나반도의료연합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쾌수 상임이사(CCC아가페의료봉사단 이사장)는 "하나반도의료연합이 단동에 매년 2회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북한에 진료소건립과 평양에서의 남북의료세미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와 물 사정이 좋지 않은 북한마을에 우물, 태양광발전, 태양열온수난방, 조립식진료소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무순에 있는 조립식건물건립공장에 주문하면 모든 시설을 준비하여 북한으로 들어가서 1달내에 완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기본장비는 X-ray, 위내시경, 초음파, 간기능검사, 심전도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전기사정이 좋지 않고 열악한 북한의 건축물을 감안할 때 1달내에 지어질 수 있는 태양열발전, 태양광온수난방을 기반으로하는 조립식건물이 북한의 건축물을 빠른 시일내에 현대화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의학회와 협력하여 평양에서 남북의료세미나를 진행하는데 1차적으로 대한 내시경학회와 진행하고 2차로는 대한 정형외과학회와 세미나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1년에 2회정도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한국에서도 의료인과 일반인들이 통일을 준비하고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세미나와 서적발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또한 한국에 와있는 새터민의료인들과 한국의 의료인들이 연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문의: 02-575-8221

#하나반도의료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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