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자살폭탄 테러, 수도 보안·정보기관 대상

중동·아프리카
윤희정 기자
현지 언론, 민간인·군인 사망자 50명 안팎 추정; 시리아 국영방송, "알 카에다 소행일 수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23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차량을 이용한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dpa통신은 현지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민간인과 군인 등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현지 시리아군 당국은 차량폭탄 테러가 두 차례 일어나 최소 40명의 사망자와 1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냈다고 전했다.

레바논 TV방송은 민간인과 군인 등 30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오전 1차 폭발이 있은 후 몇 분 지나지 않아 2차 폭발이 이어졌다고 알려졌다.

시리아 국영방송은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이 보안 당국과 정보 당국 건물들을 상대로 두 차례 자살 테러를 가해 다수의 군 병력과 민간인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국영방송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아랍연맹 감시단의 1차 조사 결과 알 카에다의 소행일 수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자살폭탄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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