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재 감독, 성적부진 책임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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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부 기자
▲허재 감독   ©KCC 이지스 홈페이지

[기독일보] 프로농구 KCC 허재(50)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9일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최근 3시즌 성적도 좋지 않았던 데다 우승후보로 불렸던 이번 시즌 성적도 9위(11승34패)까지 추락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고, 결국 사퇴를 선택한 것.

2005~2006시즌 KCC의 2대 감독으로 부임한 허재 감독은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1회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김민구가 국가대표 차출 기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중상을 입고 시즌 아웃된 것을 시작으로 거액을 들여 영입한 김태술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여기에 하승진까지 부상으로 빠지며 개막 전 구상마저 망가졌다.

허 감독의 사퇴로 '2014-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가 시작되는 11일 오리온스와의 전주 경기부터는 추승균 코치가 감독 대행 체재로 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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