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체제 후 첫 한기총 임원회 열려…신임 임원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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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교회 안에서 큰 소리가 나는 것, 하나님 뜻이 아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새해 첫 임원회가 9일 오전 팔래스 호텔에서 열렸다.   ©기독일보

[기독일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9일 오전 7시 30분 팔래스호텔 1층 로얄블루홀에서 '제26-1차 임원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하고 그동안 잡음이 모두 해소됐음을 다시 확인했다.

올해 첫 임원회이자 이영훈 대표회장 체제 후 첫 임원회로 기대를 모았던 이날 신임원 임명 및 총무 추천의 건이 주된 관심사였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공동회장과 부회장들을 발표하고 ▲서기 황덕광 목사(합동보수 망원) ▲부서기 엄만동 목사(그리스도) ▲회계 고진업 장로(예장 개혁) ▲감사 박성배 장로(여의도), 고성삼 장로(기성) ▲총무직무 대행 엄진용 목사(여의도 기하성) ▲부총무 김진옥 총무(웨슬리), 황연식 총무(호헌) 등을 각각 임명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새해 첫 임원회가 9일 오전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영훈 대표회장이 신임 임원진을 구성하고, 일일히 임명장을 수여했다.   ©기독일보

이 대표회장은 임원진 구성과 관련해 "향후 차기 임원회 때까지 추가될 임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간단히 발히고 다음 임원회는 27일 한기총 사무실에서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임원회 참석자들은 얼마 전 있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기총 정관승인 논란과 관련, 조사위를 구성해 차기 임원회에 보고토록 했다. 위원장으로는 엄신형(예장개혁총연) 목사가 내정됐다.

그동안 있었던 여러가지 잡음과 관련, 이영훈 대표회장은 회의 전 예배설교에서 "교회 안에서 큰 소리가 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더불어 "한기총 산하 모든 위원회 소집과 개최는 대표회장의 서면 승인이 먼저 있어야 하며, 그렇지 못한 모든 모임은 불법으로 간주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폐회 직전 이영훈 대표회장은 "새 사무총장을 임명하겠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한기총에서 사무총장으로 일했던 배인관 장로(경서교회)에 대해 "임기가 만료되었기에 수고하신 것 감사드린다"면서 인수인계를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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