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이야기] ③구세군의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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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기독일보=한국구세군] 구세군 조직의 특징은 군대식 지휘체계와 명칭입니다. '구세군'이라는 명칭 자체가 가지는 의미도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현재 세계 126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세군을 총괄하는 국제본부가 영국 런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제본부의 최고 지도자는 '대장(General)'입니다. 대장은 각 나라의 최고 지도자인 사령관들로 구성되는 '최고회의(Hight Council)'에서 2주간의 일정을 갖고 특정장소에서 투표로 선출합니다. 대장의 임기는 별도로 규정되어 있지 않고 선출된 시점에서 만 68세가 되는 해의 대장 생일까지가 임기가 됩니다.

▲지난 2013년 열렸던 '구세군 최고회의' 참석 사관들.

​​대장을 보좌하는 최고 참모로서 참모총장(Chief of the Staff)이 있으며, 그 아래 세계 구세군을 유럽부(Europe Zone), 미주부(America Zone), 아태부(South Pacific and East Asia), 남아시아부(South Asia Zone), 아프리카부(Africa Zone) 총 5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각 지역의 행정을 치리하는 국제부장을 두고 있습니다.

▲구세군대한본영 전경.

​현재 아태부에 속해 있는 한국 구세군을 '구세군대한본영(The Salvation Army Korea Territory)'이라합니다.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구세군대한본영에는 한국 구세군을 대표하는 지도자로서 사령관(Territorial Commander)이 있으며 계급은 부장(Commissioner)입니다. 사령관을 보좌하는 참모장으로 서기장관(Chief Secretary)이 있고, 그 아래 인사국, 기획국, 업무국을 책임지는 각 국장이 있으며, 각 국에 소속된 업무별 부장들이 있습니다. 사령관의 지휘 아래 전국을 9개 지방(Division)으로 구분하고 각 지방을 책임지는 지방장관(Divisional Commander)이 있으며, 각 지방에는 여러 지역별로 분활하여 지역을 책임지는 지역관(Regional Officer)을 두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는 교회와 사회복지 시설을 책임지는 사관(Officer : 구세군 성직자 명칭)이 있습니다. 사관의 지휘아래 있는 평신도 조직체계로서 사관을 보좌하는 정교(Sergeant-Major)가 있고, 그 아래 부교(Sergeant) 그리고 병사(Soldier)가 있습니다. 사관을 보좌하는 평신도 직책을 통칭 '하사관(Local Officer)'이라 합니다.

▲한국구세군 계급장​.

​구세군 교회를 통해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일정기간 잘 출석하게 되면 예비병 준비반에서 예비병 교육을 받은 후에 예비병으로 입대식을 갖게 되며, 그 후에 병사준비반에서 교육을 받고 구세군병사서약서에 서명한 후에 병사입대식을 갖게 됩니다. 각 교회에 소속된 병사들은 일정기간 하사관으로 필요한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각자의 재능과 역량에 따라 교회의 직분을 받고 봉사하게 됩니다. 구세군 병사로서 사관으로 헌신하게 되면 사관후보생으로 훈련을 받게 되며, 사관후보생 선발회의에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됩니다. 현재 과천에 위치한 구세군사관학교는 부부와 자녀가 동반 입교하여 2년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사관으로 임명되어 임지에 파송됩니다. 신임사관은 부위(Lieutenant)계급으로 시작하여 5년이 되면 정위(Captain), 15년이 되면 참령(Major)으로 진급하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일반 사관은 참령으로 은퇴를 하며, 그 이상은 부정령(Lieutenant-Colonel), 정령(Colonel), 부장(Commissioner) 등으로 개인의 능력과 지도력에 따라 행정직책과 계급이 주어집니다. 구세군 병사는 구세군 조직을 이루는 기초입니다. 모든 사관은 구세군 병사이면서 소명에 따라 직책을 부여 받고 사역합니다. 구세군 대장이나 사령관 그리고 은퇴한 사관도 모두가 구세군 병사로서 조직의 일원이 됩니다.

[제공 및 출처] 한국구세군 [구세군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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