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노니아선교회의 사랑 나누기 캠페인

교회일반
재외동포
LA=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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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서 노인아파트까지 실제적 섬김에 앞장서
▲코이노니아선교회가 노인아파트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쌀을 전달했다.

[LA=기독일보] 코이노니아선교회(대표 박종희목사)는 2009년부터 양로병원, 양로원, 노인케어센터 등의 양로기관을 방문하여 예배와 찬양, 특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과 환자들을 섬겨오고 있는 선교단체이다. 비록 육은 연약하나, 영과 혼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굳건히 세워 나가도록 노인들을 도우면서 양로기관에서는 미처 베풀지 못하는 음악, 미술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노인들이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섬김의 대상도 일반환자들은 물론 치매환자들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코이노니아선교회 산하 'Wings of Joy '찬양선교단은 양로기관(노인아파트 포함)을 방문하여 노인과 환자들에게 예술을 매개체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Wings of Joy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색소폰, 무용, 성악 등에 전문가들로 조직되어 있고, 2009년 11월 제1회 자선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 1월 제63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부활절이나 성탄절이 되면 교회나 일반단체에서 연례행사로 양로원, 양로병원, 케어센터 등을 방문한다. 이들 양로기관은 오랫만에 방문객들로 시끌벅적하고 자녀들의 방문을 기다리다 지친 노인들도 이때 만큼은 서운한 마음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그러한 양로병원들과는 달리, 저소득 노인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저소득 노인아파트를 방문하는 교회나 단체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상점마다 물건이 넘쳐나고 거리에는 캐롤송이 울려 퍼지며 사람들은 선물을 주고 받고 교회는 성탄축하 행사로 분주하지만, 정작 따뜻한 손길이 가장 절실한 곳 중의 하나인 이곳 노인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된 듯 소외되고 아무도 찾는 이 없는 방안에 우두커니 앉아 더 깊은 소외감에 빠져 든다고 한다.

이에, 코이노니아선교회는 2014년부터는 이들 소외된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일환으로 사역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사우스베이 지역의 경우 저소득 노인아파트의 크기에 따라 적게는 75명, 많게는 25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연령대는 최저 65세부터 최고 97세에 이르고 있다. 이들 가운데 25%는 건강이 좋지 않아 방 안에서 나오지도 못하거나 자녀나 친지가 없어 방문객 조차 없는 노인들이라고 한다.

코이노니아선교회는 이러한 저소득 노인아파트 독거노인을 섬기기 위해 지난 5월에 1차로 Golden West Tower 저소득 노인아파트 50명, 11월에는 75명 도합 125명의 독거노인들에게 20파운드 쌀 1포씩을 전달했다.

12월에는 South Park Manor 및 Meadowlark Manor 저소득 노인아파트에 각각 50포씩 10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쌀을 전달했다. 이 선교회 대표 박종희 목사에 따르면, 평균 연령 80세가 훌쩍 넘은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방마다 쌀을 운반해 드렸는데 작은 선물임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이 얼마나 기뻐하던지 자신도 울컥 눈물까지 나더라고 했다.

코이노니아선교회는 2014년 한해 성삼위 하나님과 신실한 분들의 도우심으로 연초에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다가오는 2015년 새해에는 독거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여 믿는 이에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형제 자매의 우애를 나누고, 불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여 그리스도 예수를 증거하고자 함에 중점을 두려한다고 말한다. 코이노니아선교회의 작은 날개짓이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하신 말씀처럼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소망하며 주어진 사역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종희 목사가 양로센터를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박종희 목사가 양로센터를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독거노인들을 위한 코이노니아선교회의 2015년도 계획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급 영어 교실을 열어 자신의 이름과 주소 등 간단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게 하여 노인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고, 뜨개질 교실 및 미술 교실을 통해 TV시청을 줄이고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보냄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한다. 둘째, 서류대행서비스, 마켓이나 병원 라이드 해 주기 등 실질적인 도움 주기, 셋째, 노인경로잔치를 베풀어 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기, 넷째,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개별적으로 방문하여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고 도움주기 등의 실질적인 섬김 사역을 준비 중이다.

박 목사는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신 지상대명령입니다. 현대사회는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노인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마지막까지 삶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노인을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생의 마지막 바퀴를 힘겹게 굴려가고 있는 삶의 선배들을 돌아보고 위로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라며 뜻이 있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고 본 선교회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2015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 선교회를 후원하고자 하면 Koinonia Mission(주소 20907 S. Normandie Ave. Torrance, CA 90501)으로 후원금을 보내면 된다.

#코이노니아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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