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성탄 앞두고 백사마을에 '사랑의 연탄' 2만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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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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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일명 '백사마을'에서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한교연 제공

[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이 땅에 인자(人子)로 오셔서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앞두고 기독교 대표적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이 22일 오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일명 백사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2만장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과 사회위원장 김정훈 목사 등 임직원과 성도 등 70여 명은 겨울 한파가 절정에 달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연탄을 직접 지게로 져 나르며 연탄의 온기보다 더 뜨거운 주님의 사랑을 실천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과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 앞서 서울연탄은행 사무실에서 드려진 예배는 사회문화국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이영한 장로(평단협 사무총장)의 기도, 임효진 자매(축복교회)의 특송, 김정훈 목사의 설교에 이어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의 인사와 문원순 목사(기시연 대표회장)의 격려사, 허기복 목사(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의 인사, 원종문 목사(법인이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백사마을 언덕 꼭대기로 이동해 연탄2만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사회위원장 김정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가난한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나게 해줄 연탄을 나누게 된 것을 오히려 감사하자"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일명 '백사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양병희 대표회장이 설교를 전하고 있다.   ©한교연 제공

양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작은 자들의 벗이 되어주셨다"고 말하고 "한교연이 주님이 나신 성탄절을 앞두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고 나누고 섬기는 일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나타내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말로만이 아닌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기쁨으로 앞장서는 한교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아직도 연탄을 때야 겨울을 날 수 있는 분들이 전국적으로 16만8천여 가구에 달한다"고 말하고 10월부터 시작해 내년 4월까지 계속될 연탄나누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허 목사는 특히 전국 31개 연탄은행이 초교파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리고 이번 한교연이 기증한 2만장의 연탄을 전국 31개 연탄은행에 골고루 나눔으로한교연의 연합과 일치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70여 명의 참석자들은 백사마을 산꼭대기로 이동해 연탄을 지게에 지어 나르며 가가호호 방문해 겨우내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줄 연탄을 가구당 200여장씩 연탄광에 들여놔줬다. 불암산 자락의 산꼭대기에 위치한 마을은 영하의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두꺼운 점퍼를 입고도 추위를 느낄 정도였으나 연탄지개를 지고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동안 참가자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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