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예산규모 4천億 돌파

[기독일보] 전남 신안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 보다 101억원 늘어난 4050억원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안군의 예산 규모가 4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1969년 무안군에서 분군(分郡)된 이후 처음이다.

신안군의 내년 예산은 농업소득의 배가와 수산양식의 다변화, 천일염 현대화 등을 위한 농림해양분야에 1070억원, 기초생활보장과 취약계층보호, 어르신·청소년 보호 등 사회복지분야에 630억원을 편성했다. 또 섬지역 여건상 작은 가뭄에도 큰 고통을 겪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상하수도 분야에 290억원을 투입해 안정적으로 맑은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관광인프라 구축과 투자유치분야에 310억원, 십자형 도로망 구축 등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300억원, 도서운임 지원을 위한 교통분야에 17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정부 추경감액과 내국세 결손에 따른 교부세 손실로 신안군의 경우 130억원의 교부세 감액됐다"면서 "이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민선6기 출범 이후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으로 예산 증액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오는 21일까지 내년도 예산편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신안군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의회는 회계연도 개시 10일 전인 다음 달 21일까지 의결해 2015년도 예산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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