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코레일은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 서울역 맞이방에서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코레일심포니)가 '가을에 만나는 역사(驛舍)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목)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에 대해 "코레일심포니가 역사(驛舍)에서 갖는 16번째 음악회로, 깊어가는 가을철을 맞아 철도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과 시민에게 감미롭고 아름다운 클래식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을 시작으로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클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엘가의 사랑의 인사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등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친숙한 곡으로 구성했다. 특히 '대학 축전 서곡'은 가을에 어울리는 곡으로, 낯설지 않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엄선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연주회 사회는 EBS, 아리랑국제방송 진행자인 케일린 신씨가 맡아 진행한다. 코레일심포니 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코레일심포니는 코레일이 문화기업(文化企業)을 표방하며 추진한 대표적 문화 프로젝트로, 단원들의 음악적 재능 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신개념 재능 나눔 오케스트라'다. 특히 전국을 찾아다니며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와 음악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차역을 문화의 플랫폼으로 지나가는 장소'에서 '머무르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심포니의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레일은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