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신] '반값 기숙사' 고양에 들어선다 外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강연을 보도한 KBS 1TV '뉴스9'에 대해 방통위의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사진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필로폰 유통·투약 조폭 검거

서울 중랑경찰서는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상습 투약한 전모(48)씨 등 12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40)씨 등 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필로폰 90g을 사들여 투약하거나 조직폭력배와 추종세력,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 등으로부터 필로폰을 매입한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북 일대와 인천·경기 등의 여관이나 차량 등에서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중국 등에서 들여온 필로폰을 유흥주점 종사자와 지인 등에게 주로 공급했으며 인터넷 채팅과 택배 등을 통해서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단속에 대비해 필로폰을 녹차티백이나 성냥갑 등에 숨겨 소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를 중심으로 한 마약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반값 기숙사' 고양에 들어선다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의 반값 수준인 월 15만원의 기숙사가 경기 고양시에 2016년 완공된다. 교육부와 전국은행연합회, 한국장학재단은 5일 오후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생종합복지센터(대학생 연합기숙사)'의 건립과 운영을 위한 민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건립되는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1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2만㎡)로 201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교육부는 국유지 8090㎡(192억원)를 제공하고 전국은행연합회는 건립비(326억 원)을 지원하며 한국장학재단은 건축·운영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처음으로 민관이 공동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다.

▲문창극 교회강연 KBS 보도에 경징계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강연을 보도한 KBS 1TV '뉴스9'에 대해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뉴스9'에 대해 전원합의로 '권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해당 강연의 전체적인 취지와 내용, 전후 맥락 등에 대한 언급 없이 일부 발언만을 편집해 보도한 것은 취지를 왜곡하고, 당사자에게 반론을 요청하면서 보도 취지와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지 않은 것은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 보도에 대한 언론의 역할과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한다는 중요성을 고려하고, 위원 전원이 합의제 정신에 따른 심의공동체 인식을 함께 나누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전원의 합의로 권고를 의결했다"고 알렸다. 방통심의위는 기자상을 받은 '뉴스9'의 보도에 대해 중징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권고'는 행정제재로 법정제재에 해당되는 중징계와 달리 불이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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