恩步 옥한흠 목사 추모사업 '은보주간' 제정으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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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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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회 주최 기념예배 및 제2회 은보상 시상식 열려;모자이크교회·삼산교회·하늘평안교회 '은보상 수상'
▲은보 주간 기념예배에서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오상아 기자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고(故) 옥한흠 목사의 4주기를 하루 앞두고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기념사업회가 기념예배 및 제2회 은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기념사업회는 올해부터 9월 첫째 주를 '은보주간'으로 정해 기념하고 1일 오전 10시부터 은보주간 기념예배를 사랑의교회 사랑아트홀에서 진행했다. 600석 규모의 사랑아트홀은 이날 고 옥한흠 목사를 추모하는 성도들로 가득 찼다.

은보상 시상식에 앞서 상영된 고 옥한흠 목사를 추모하는 영상물은 생전의 고인이 성도들과 제자훈련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사랑의교회 초창기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사랑의교회 초창기에 제자훈련은 많은 치유와 변화의 능력을 일으켰다고 했다. 믿지 않는 남편이 제자훈련을 통해 변화되는 일이 많아, 아내들이 남편들을 제자훈련에 많이 데려왔다는 것이다. 한 목회자는 "남편들이 '여기 오지 않으면 가정문제가 일어날 것 같아 왔다'며 제자훈련에 참여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김상철 감독이 제작한 '제자, 옥한흠' 다큐멘터리 영화가 6분 가량 소개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90분 분량의 이 영화는 10월 말부터 11월 초 극장에서 개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은보상 시상식 이후 (꽃다발을 든)수상교회 담임목사 내외와 은보 옥한흠 목사 기념사업회 관계자 및 순서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상아 기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교회 부문에 모자이크 교회(담임 정갑준 목사), 삼산교회(담임 최학무 목사), 하늘평안교회(담임 오생락 목사)가 수상했으며 학술부분은 수상자가 없이 진행됐다.

은보 옥한흠 목사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한인권 장로는 심사결과를 발표하며 "제자훈련의 목회철학을 갖고 목회한 건강한 교회를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담임목사의 제자훈련 목회철학 및 인격, 현장 보고 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거쳐 선정했다. 또 지역적인 안배도 고려해 전북 전주, 고성, 강원도 춘천에서 한 교회씩이다"고 말했다.

그는 모자이크교회는 전도집회가 강한 교회로, 삼산교회는 농촌교회이며 경로잔치를 포함해 농촌목회자세미나를 특징으로, 하늘평안교회는 강원도 지역에서 칼넷세미나를 하는 교회라고 소개했다.

▲은보상 시상식 이후 (꽃다발을 든)수상교회 담임목사 내외와 은보 옥한흠 목사 기념사업회 관계자 및 순서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상아 기자

농촌목회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삼산교회 최학무 담임목사는 "도시 교회에서 농촌목회자 세미나를 많이 열어 주시는데 갔다 오면 괴리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시작했는데 부부들이 너무 좋아하셨다"고 간증했다.

하늘평안교회 오생락 목사는 "칼넷 모임은 강원 지역에서 제자훈련을 하는 목회자를 격려하고 힘을 불어넣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었다. 또 제자훈련을 경험하지 못한 목회자들게 제자훈련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다"며 "처음에는 제자훈련을 안했던 개척교회나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모임에 참여하며)제자훈련을 시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 교회에는 각 10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고 옥한흠 목사의 4주기를 맞아 진행된 은보주간 기념예배에 참여한 성도들이 뒤이어 진행된 은보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오상아 기자

앞서 이날 은보주간 기념예배는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 CAL-NET 이사)의 사회로, 박정식 목사(인천 은혜의교회, CAL-NET 이사)가 기도, 임종구 목사(대구 푸른초장교회, CAL-NET 사무총장)가 성경봉독,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은보 옥한흠 목사 기념사업회 이사장)가 설교,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 CAL-NET 고문)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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