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목사부총회장 선거 '김승동·박무용' 양자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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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18일 총회 선관위 모임 통해 정연철 목사 후보 자격 박탈 결정

[기독일보] 다음달 예정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예장합동·총회장 안명환 목사) 제99차 총회에서 목사부총회장 선거 후보가 확정됐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위원장 김형국 목사)는 18일 전체회의를 통해 남울산노회 정연철 목사(삼양교회)의 자격을 박탈하고, 구미노회 김승동 목사(구미상모교회)와 대구수성노회 박무용 목사(황금교회)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날 선관위는 전체 모임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연철 목사의 후보 자격 박탈과 관련해 ▲선거규정 4장 13조에 따라 소속교회 당회에서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당회록에 당회의 추천이 명확하지 않고, ▲남울산노회 노회록에 당회에서 추천을 받아 본인이 청원해야 하는데 남울산노회 노회록에는 당회 추천을 받아서 본인이 청원한 근거가 남아 있지 않은 점 ▲남울산노회 회의록에 정 목사가 만장일치로 부총회장 후보로 결의했다고 기록되었으나, 이는 총회 헌법과 총회장의 지시 공문과 상반된 결의. 노회원 중에서 투표 자격이 있는 목사와 자격이 없는 목사가 있기 때문에 만장일치로 후보추천을 했다는 것은 추대에 하자가 있음 등을 이유로 밝혔다.

더불어 선관위는 "남울산노회가 총대선정에서 투표선거를 하지 않았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제99총회 천서검사위원회와 제99총회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부회계 후보 강신홍 장로는 후보추대 절차상의 하자로 후보자격을 취소했으며, 상비부장 후보 중에서 재정부장 후보 최수용장로, 교육부장 후보 정상목 목사, 전도부장 후보 배재군 목사, 이원재 목사, 학생지도부장 후보 박용규 목사 등은 통과가 됐다.

더불어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후보 김근수 목사는 재심요청을 해 선관위가 이를 받아 들여 26일 재심의를 하기로 결의했고, 재판국장 후보 배광식 목사와 정치부장 후보 오정호 목사, 구제부장 후보 곽길영 목사, 교육부장 후보 김연도 목사 등도 같은 날 재심의가 이뤄진다.

한편 같은날 열린 총회 임원회에서는 제99차 총회를 오는 9월 22일 오후 2시 광주 겨자씨교회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임원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위로헌금을 경기서노회 산하 교회 소속 교인들에게 전액 전달하기로 했으며, 총회설립 102주년 기념예배를 9월 1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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