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건국 정신···이승만 영화제작 이유

27일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추진위원회 창립총회 열려; 한국교회 장로들 주축, 영화제작 박차 가해질 것; 전광훈 목사 "영화제작비 3백억, 천만명 목표"···블록버스터 예고
27일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동윤 기자

천만명 관람을 목표로 하는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이 본격화되고 있다.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추진위원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영화제작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창립총회는 전국개신교22만장로회가 주관했으며, 애국단체총연합회 및 대한민국사랑회 등이 후원단체로 나섰다.

이날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전광훈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국교회는 역사적으로 민족의 개화, 독립운동, 6.25전쟁, 새마을운동,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중심에 서있었다"며 "오늘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한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를 잘 제작해, 앞으로 이 나라가 바르게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전 목사는 이어 "전교조와 종북좌파들이 '이승만' 책 한 권만 읽어보길 바란다"며 "그러면 당신들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을 통해 세워진 대한민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한미동댕의 세 가지 기둥을 통해 세계경제 10위를 기록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종북좌파들의 국가부정 난동으로 위험한 경지까지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원인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1948년 건국을 선포할 때, 대한민국 탄생을 방해했던 박헌영의 남로당 세력 후손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들마다 무임승차해 이제는 국민들의 절반 가까이를 속이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전 목사는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를 제작하고 5천만 국민과 2천만 북한 동포 및 재외국민들에게 한 분도 빠짐없이 영화를 관람케 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서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게 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 영화를 통해 거짓 선동으로 잘못되어진 건국역사를 바로 세울 것"이라며 영화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른쪽부터 이강전 장로(전국장로대표),  노태정 학생(전국청년, 대학생대표), 오희숙 목사(전국여성대표),조성재 장로(시민단체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또 전 목사는 창립총회를 마친 후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신교 장로 22만 명이 앞장서 한 사람당 50장의 표를 예매함으로써 1천만 명, 재향군인회를 통해 1천만 명, 우파 시민단체와 뜻을 같이 해 1천만 명 총 3천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이것은 대한민국의 '고백'운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 목사는 "서세원 감독이 가정적 문제로 더이상 감독을 맡을 수 없게 됐기에, 다양한 경로로 추천을 받고 공식 여론기관의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의 뜻을 반영해 앞으로 감독을 뽑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 제작비 3백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작비용은 사전 예매와 투자유치 등을 통해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광훈 대표회장과 이날 참석한 장로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설립취지문을 발표한 임용주 장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및 건국사의 소중함을 교훈으로 삼기 위해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추진위원회'를 추진했다"며 "이승만 박사 영화를 통해 그의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함으로써,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고 민족정신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창립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전광훈 목사의 사회로 이태근 목사의 대표기도, 박위근 목사(전 한교연 대표회장)의 설교, 양성수 장로의 기도 후 최병남 목사(합동증경총회장)가 축도를 했다. 2부 창립총회는 창립취지문 낭독, 시나리오 소개, 임원선출, 대표회장 취임사, 사업계획심의, 결의문 채택, 축가, 광고, 폐회,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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