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네트웍스, '비디오 전용 클라우드' 국내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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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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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로 유명한 리얼플레이어의 귀환;촬영한 비디오를 가족이나 친구와 손쉽게 공유하고, '크롬캐스트'로 TV에서 즐길 수도 있어
리얼플레이어 클라우드 사용화면

인터넷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리얼플레이어(RealPlayer)'로 유명한 리얼네트웍스아시아퍼시픽(대표 이동진)이 비디오 콘텐츠 공유 및 관리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리얼플레이어 클라우드(RealPlayer Cloud)'를 국내에 론칭한다.

'리얼플레이어 클라우드'는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일반적이고 단순한 파일 저장소가 아니라, 비디오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기기의 운영체제나 장소에 구애 없이 콘텐츠 저장은 물론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재생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사용하는 장치에서 '리얼플레이어 클라우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이후 비디오 콘텐츠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별다른 인코딩이나 코덱 설치 없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장치에서 비디오를 즐길 수 있다. '리얼플레이어 클라우드' 앱은 PC,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윈도우 8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고 웹브라우저와 크롬캐스트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크로스 플랫폼간 비디오 감상이 가능한 것은, 특정 기기나 파일 유형간 비호환성 문제를 처리해 주는 리얼네트웍스의 '슈어플레이(SurePlay™)'라는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비디오 자동변환 및 재생 기술이다. 사용자가 보유한 장치의 종류에 상관없이 화면 크기, 네트워크 속도, 저장 공간 등을 고려해 자동으로 파일을 변환해 주기 때문에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할 때 벌어지는 문제들을 해결했다는게 리얼네트웍스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인코딩 단계를 거쳐, 이후 USB 케이블로 비디오 파일을 옮겨야 하는 기존 단계를 생략했다"며, "'슈어플레이' 기술로 다양한 장치에서 비디오를 바로 볼 수 있게 해 준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국내에 출시된'크롬캐스트'와 함께 사용하면 개인 비디오 파일을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리얼네트웍스아시아퍼시픽 권성일 상무는 "그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파일을 저장, 관리하는 일이 주였지만, '리얼플레이어 클라우드'는 다양한 환경에서 비디오 콘텐츠를 재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에 특화되어 있다"며, "최근 모바일 비디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와 다양한 기기들이 중심이 되는 미래지향적인 홈엔터테인먼트(Home Entertainment) 분야를 집중 공략,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얼네트웍스 CEO 롭 글레이저(Rob Glaser) 회장은 "'리얼플레이어 클라우드'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환영 받고 있는 혁신적 상품으로, 이를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비디오를 옮기고 공유하고 저장하고 즐기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서 '리얼플레이어 클라우드' 서비스가 한국 고객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얼플레이어 클라우드'는 모든 사용자에게 2기가바이트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는 월 4.99달러로 시작하는 실버(25기가바이트)와, 골드(100기가바이트), 프로(300기가바이트) 3가지 버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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