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교회 갈등 개선’ 한복협, 피스메이커상 수상

김명혁 목사 “예수 사랑으로 녹이지 못할 대상은 없다”

 

▲김명혁 목사(오른쪽)가 이철 목사(왼쪽)와 함께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한국피스메이커(대표 이철 목사)가 2011 피스메이커상 수상단체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 이하 한복협)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방회관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한복협 회장인 김명혁 목사는 이동현·이철 목사로부터 상장과 상패 및 상금 1000만원을 전달받은 후, “손양원·한경직·정진경·강원영 목사님과 같은 신앙의 선배들 덕분에 일본과 북한도 사랑으로 품을 수 있게 됐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녹이지 못할 대상은 없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을 끌어 안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인 한정국 선교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보수·진보로 나뉘어 갈등하고 있는데, 한복협이 한국교회의 피스메이커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오바마 대통령으로 인해 흑인과 백인의 갈등이 개선된 것처럼, 한복협이 한국교회의 분열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선정 취지를 전했다.

 

▲시상식에서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피스메이커상 시상식은 평화교회(이동현 목사)가 매년 상금 1천만원을 후원하여 진행되며, 교회·사회·국가적으로 성경적 화평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한경직·박윤선·김창인·정진경·김준곤·박종렬·임옥·홍순우 목사 등 한국교회의 존경받는 원로들이 모여 탄생한 복음주의 협의체로 교회의 사회정의실현과 사랑 실천에 앞장섰으며, 북한 구제사역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이재민들을 돕기위한 긴급구호 모금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MBC 최윤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김혁민(남서울교회)·차종율(새순교회)·홍문수(신반포교회) 목사,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 이영복·장우건 변호사, 정경주 사모 등 교계와 사회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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