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아트로시엔토스, 피아졸라와 루이 암스트롱의 만남을 실현하다

오는 14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일본 최고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탱고의 대가 피아졸라와 재즈의 대가 루이 암스트롱의 만남을 실현한다.

'바흐, 피아졸라를 만나다'로 Meets 시리즈 첫 번째 테마를 전석 매진으로 이끈 칼럼니스트 이현석과 함께한는 이번 Meets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는 탱고와 재즈가 가깝고 친숙한 음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콘서트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르인 탱고와 재즈가 어떤 식으로 화합되는지 다른 듯 비슷한 두 장르의 가운데에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어떠한 해석을 선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아스트로 피아졸라(Astor Piazzolla)는 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탱고 작곡가이다. 자신만의 새로운 탱고 스타일을 만들며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시대를 열었다. 1992년 '다섯 개의 탱고 센세이션'을 발표해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탱고의 황제'로 불렸다.

루이 암스트롱(Louis Daniel Armstrong)은 미국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이자 가수로 재즈 초기의 뉴올리언스 스타일을 오늘 날까지 전한 재즈의 선구자이다. '핫 파이브(Hot Five)', '올스타즈' 등의 악단을 결성하여 활약했으며 재즈에 독주의 중요성을 확립하고 스캣창법을 최초로 사용했다.

일본 최고의 탱고 밴드로 알려진 쿠아트로시엔토스(CUATROCIENTOS)는 바이올린 연주자 아이다 모모코를 중심으로 파이니스트 하야시 마사키, 베이스 주자인 니시지마 토루, 바노네온 주자인 기타무라 사토시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2002년부터는 바이올린과 반도네온이 추가되어 식스텟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아르헨티나 탱고 밴드인 '엘 아란꾸'의 바이올리니스트인 라미로 가죠를 게스트로 처청, 라이브를 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그 해 10월에는 아르헨티나 탱고 댄스 쇼인 '탱고리베르타'에서 아르헨티나 탱고 댄스의 거장인 후안 카를로스 코페스와 협연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고 했다.

이들 모두 일본의 천재 반도네온 주자인 료타 코마츠와 함께 공연 및 음반 활동을 하고있으며, 타로 하카세, 리사 오노, 재즈트로닉 등 일본의 많은 재즈, 탱고 뮤지션들과 활동 중이다.

이들은 2005년에 이미 국내에서 EBS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 공연을 통해 첼리스트 송영훈과 협연을 하기도 했고, 2006년에는 그와 함께 한 홍콩 공연에서 많은 갈채를 받기도 했다.

쿠아트로시엔토스는 숫자 '400'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해 모두 400%의 기량으로 연주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설을 맡은 이현석 칼럼니스트는 음악평론가이자 뮤직 코디네이터다. 음악도서 전문 출판기획자이면서 도서출판 돋을새김의 기획 부장을 맡고 있다. 또 대학로 라이브 재즈 클럽 천년동안도의 음악 감독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이럴 땐 이런 음악 1과 2 등이 있다.

#쿠아트로시엔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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