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순익 69% 하락, "과열경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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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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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치열했던 이동통신사들의 과열경쟁 영향으로 LG유플러스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대역 전국망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도 크게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올 1분기동 매출 2조7804억2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연초 과열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감소한 1131억85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268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9% 하락했다. 대신 무선서비스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1조 2485억원을 달성했다.

실제로 1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한 약 746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68.6%로 전년 동기 대비 18.4% 포인트 증가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사업자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15.5% 증가한 5511억원을 기록했다. LTE 광대역 전국망 구축 과정에서도 설비투자비가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65.3%, 직전 분기 대비 26.2% 증가한 59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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