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 통일연구소 개소한다···"복음적 통일 꿈꿔"

CCC 통일연구소, 4월 16일 오후 2시 개소식; 소장 이관우 목사 임명...박사급으로 분야별 선임연구원 구성; 양영식 전 통일부차관, 유관지 목사, 김병로 박사 등 자문그룹으로 참여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 통일연구소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부암동 CCC 본부 민족복음화전략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간다. 개소식에서는 기념 예배와 연구소 사역 소개, 현판식 등이 있을 예정이다.

CCC 통일연구소는 유성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 1925~2009)의 민족복음화와 통일한국의 비전과 전략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효과적인 통일선교전략과 정책을 연구 개발, CCC와 교회, 기관단체에 제공함으로써 복음적 통일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개소 감사 예배는 CCC 통일연구소장 이관우 목사의 사회로 선임연구원 000의 기도와 박성민 목사 (한국CCC 대표)의 설교와 CCC 통일연구소장 이관우 목사가 연구소 사역소개를 하고, 이어 연구소 현판식을 한다.

CCC 통일연구소는 앞으로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화합의 원리들을 적용하여 대학생, 교회와 국민들의 통일의식을 적극적으로 고취시키고 복음적 통일운동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유성 김준곤 목사(CCC 설립자, 1925~2009)의 통일유산을 학문적을 체계화하고 계승 유지 및 실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준곤 목사는 민족복음화운동을 전개하면서 예수한국, 성서한국, 통일한국, 선교한국의 비전을 대학생들과 한국 교회에 도전하는 등 북한영친운동, 북한동포돕기,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111기도운동, 대학생통일봉사단 창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멤버 및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복음적 통일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2002년 2월에는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강문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서경석 목사 등과 함께 북한을 방문, CCC가 세운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CCC젖염소 목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CCC 통일연구소는 또 CCC 나사렛형제들의 전문 영역별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보다 조직화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영역별 통일선교에 동참하려고 한다.

또 국내외탈북민들과 대내외의 통일 관련 단체들과의 연대와 연합을 통한 영역별(7도메인) 통일선교 전략을 공유하고 자원화하여 통일선교 리더의 허브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도 영역별 남북한 이질성 극복 방안 연구와 통일 관련 분야별 정책 연구 개발을 하게 된다.

CCC 통일연구소는 이를 위해 통일 세미나, 아카데미, 포럼 운영, 통일연구소 자료실
운영, 통일관련 대학생 의식조사 및 학생통일봉사단 연구요원 양성, 유성 김준곤 목사 통일유산 계승 발전을 위한 사역 전략 수립, 통일선교훈련원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통일 전문 영역별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나사렛형제들 중 석박사급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해서 인터스쿨, 두만강 기술학교, 연변과기대, 평양과기대 등 교사 및 교수요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통일코리아 협동조합, 북한교회연구원, 기독교통일포럼, 기독교통일학회, 평화한국,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통일선교아카데미, 기독교북한선교회, PN4N, acts북한연구원 등 북한사역 단체들과 통일선교 전략을 공유하는 통일선교 네트워킹을 구축할 계획이다.

CCC 통일연구소는 오는 9월 29일에는 유성 김준곤 목사 5주기 추모예배를 드린 후, '유성 김준곤 목사와 통일한국 운동'이라는 주제로 제1회 CCC 통일연구소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CCC 통일연구소 개소와 관련 "한국CCC는 고 김준곤 목사님께서 CCC를 시작하실 때부터 민족복음화운동 차원에서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면서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선교를 강조하시면서 대학생들에게 북한선교를 도전하셨다. 김 목사님의 메시지를 듣고, 도전을 받은 제자들이 북한선교와 통일운동에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CCC 통일연구소가 50여 년 동안 진행되어온 CCC 통일사역을 학술적으로 정리하여 다음세대에 올바른 통일 사역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고,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온 통일을 대학생들이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헌신할 수 있는 작업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CCC 통일연구소는 초대 소장으로는 이관우 목사가 임명 됐으며, 자문위원으로는 양영식 장로, 유관지 목사, 김안신 목사, 한인권 장로,정인수 목사를 위촉했고, 지도위원으로는 김윤희 박사, 윤승록 목사, 주도홍 교수, 허문영 박사, 박영환 교수, 김병로 교수를 위촉했다.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통일정부-박계홍 박사(경영학), 통일정책-배기찬 박사, 통일 법제-조용호 박사(법학), 법학-박동명 박사(법학), 북한교회-손세만 박사(선교학), 통일선교정책-정경호 박사(선교학), 신학-문은미 박사(구약학), 복지-이종석 박사(목회학), 미디어-김철영 목사(국문학, 박사과정수료), 문화-변현진 박사(미술학) 등 박사급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전문가들로 상근연구원과 객원연구원을 위촉했다.

CCC통일연구소 소장 이관우 목사는 "분단70년을 앞둔 시점에서 민족복음화와 통일한국을 위해 오래동안 기도해온 CCC가, 부활의 계절에 우리민족의 제2의 독립이라는 통일을 준비하며 통일연구소를 개소했다. 본격적으로 통일한국과 북한지역 캠퍼스복음화를 위한 준비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오랫동안 교회와 단체가 꿈꾸고 기도했던 통일을 민족복음화의 부활의 새 아침으로 살려내는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CCC 대학생 겨울금식수련회에서 'CCC 통일통장'을 개설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2,093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외국 국적을 가진 대학생 4명도 통일통장 개설에 동참했다. CCC는 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에서도 통일통장 개설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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