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조직의 비밀은, 바로 사람이다"

교육·학술·종교
김철관 기자
곽숙철 CnE혁신연구소장, 혁신특강 가져
혁신전문가 곽숙철 소장이다.   ©김철관

"이기는 조직을 위해서는 경영자의 철학이 가장 중요하다. 이기는 조직은 사람(직원)을 중시해야 한다. 고객, 주주, 직원 중 직원을 중시해야 고객의 감동을 주고 수익도 낼 수 있다."

2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종로구 평창동 미국 콩코디아국제대학교 서울분교 캠퍼스에서 최고경영자(CEO)과정을 대상으로 '이기는 조직의 비밀'을 강의한 곽숙철 CnE혁신연구소장의 말이다.

그는 "3개 이상의 모임을 조직이라고 한다"며 "조직이 크든 작든 다루는 원리는 똑같다"고 전했다.

이어 곽 소장은 이기는 조직을 위해서는 ▲비결이 뭘까 ▲무엇을 잘하는 걸까 ▲타 조직과의 다른 점은 뭘까 ▲계속해 잘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곽 소장은 "모든 경쟁력은 사람에게서 나오며, 진정한 경쟁력은 남이 모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직원과의 소통은 돈을 주고 살 수도 없고, 훔쳐갈 수도 없는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직원과 700번만 소통하면 뜻이 같아진다"며 "경영자와 조직 구성원들이 한 뜻이 돼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진정한 고객 만족은 직원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경쟁력은 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마음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은 돈을 들여 전략, 지식, 정보, 기술, 설비 등 이런 것들을 대단히 많이 투자하고, 좋은 건물, 좋은 시설, 좋은 환경 등을 중시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근본적인 경쟁력은 될 수 없다"며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력, 열정, 신뢰 등이 진정한 경쟁력이다, 어떤 조직이든 경쟁력은 사람을 통해 나온다"고 강조했다.

곽숙철 소장의 자료이다.   ©김철관

곽 소장은 "큰 성과를 내려면 목표가 커야 한다"며 "조직이 낮은 목표를 세우면 낮은 결과밖에 얻지 못한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꿈이 커야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편하고 싶다면 리더를 꿈꾸지 말라"며 "리더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은 말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따른다"며 "리더는 말보다 행동(몸)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기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경영은 사람이 한다 ▲ 목표를 크게 잡아야 한다 ▲같이 꿈꾸면 이루어진다 ▲실행하는 것이 힘이다 ▲솔선수범보다 훌륭한 리더십은 없다 ▲꾸준한 혁신과 변화가 중요하다 등을 강조했다.

강의를 하고 있는 곽숙철 소장이다   ©김철관

한편, 곽숙철 CnE혁신연구소장은 지난 7년 전 LG전자를 그만두고 현재 책을 읽고 쓰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는 대중 교통, 휴식, 여가 등 틈나는 대로 책을 좋아해 1년 동안 200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LG전자연구개발팀장, LG혁신학교교장, 행정안전부 추천 혁신전문가, 공기업경영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펴낸 <그레이트 피플>은 이기는 조직의 10가지 요소를 수록했다. 이외 저서로 < Hello! 멘토 >, <경영 2.0 이야기에서 답을 찾다>등이 있고, 블로그 '곽숙철의 혁신이야기'를 운영하며, 조직혁신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히고 있다.

#이기는조직의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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