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랑·다니엘 헤니, 아프리카 봉사활동 진행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가나·케냐 각각 방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 전 세계 빈곤국의 약 66%가 있고 총 7억명의 인구중 2억명이상이 기아에 허덕이는 땅 아프리카를 향한 스타들의 봉사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아동구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배우 김사랑, 다니엘 헤니와 함께 아프리카의 빈민촌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선물하는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 김사랑, 노동에 지친 가나 아이들에게 도서관 선물

배우 김사랑은 아동 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가나 아이들에게 사랑의 도서관을 선물하고 돌아왔다.

지난달 가나를 찾은 김사랑은 전자 제품 쓰레기장으로 내몰린 10살 남짓의 아동들을 만났다. 유독성 연기가 가득한 소각장에서 아이들은 전선을 뜯어 얻은 한줌 남짓의 구리를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동안 번 돈은 고작 1200원.

김사랑은 “아이들이 하나같이 원하는건 학교에 가는 거래요.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현재 가나에는 100만명의 아이들이 가난으로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돈을 벌기 위해 일터로 내몰리고 있다. 

김사랑은 이 아이들에게 연장 대신 책을, 일터 대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역 도서관을 개조해 ‘러브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활동에 동참했다. 가나 아이들과 도서관 벽을 페인트칠하고 새 책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함께한 김사랑은 아프리카 아동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다니엘 헤니, 케냐 빈민촌 아이들의 희망을 품다

지난달 말 5박 6일간 세계 최대의 난민촌인 케냐의 다다브와 키베라를 찾은 배우 다니엘 헤니는 며칠을 굶어 앙상한 몸으로 한끼의 먹을거리를 구하기 위해 아이를 안고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을 따라 뛰는 사람들을 보며 “내 인생 가장 슬픈 장면이 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다다브 난민촌은 1991년 유엔난민기구가 내전을 피해 국경을 넘어오는 소말리아 난민들을 위해 조성된 곳. 최근에는 60년만에 최악의 가뭄까지 더해져 하루 평균 300명이 유입되고 있어 현재 50만명의 난민이 살고 있다. 아이들과 어울려 사진도 찍고 키베라 빈민촌 ‘HOT SUN 영화학교’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연기지도를 한 그는 “그래도 아이들과 대화해보면 꿈도 많고 웃음도 많아요. 이 아이들의 모습에서 희망이 보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떠나기 전 아이들의 꿈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며 ‘HOT SUN 영화학교’에 영화제작 및 상영 장비 등을 지원했다.

한편, 이번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기획한 어린이재단은 “가난과 가뭄, 내전 등 절대 빈곤에 고통받는 아이들의 현실을 스타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빈곤국의 아이들의 고통을 실감하고 나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사랑과 다니엘 헤니의 아프리카 봉사활동기는 11월 KBS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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