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축전> "진본 대장경 보자"..구름 관중

전시·공연
11일만에 30만명 돌파..연휴기간 관람시장 연장

&quot;천년 맞은 진본 팔만대장경 보러 가자!&quot;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방문객이 개막 11일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진본 고려대장경을 보고 해인사 소리길을 걸어보려는 행렬이 줄을 이으면서 지난 3일간 연휴에만 20만명이 찾은 것으로 축전 조직위는 추산했다.

대장경축전조직위(위원장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달 25일 개막 3일만에 주행사장과 해인사, 소리길을 찾은 방문객이 7만5천명을 넘어섰고 지난 3일엔 3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축전 개막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지난 2일에는 아침부터 주행사장 매표소 앞에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바람에 개장을 30분 앞당기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조직위는 주행사장 &#39;대장경 천년관&#39;에 전시된 진본 팔만대장경을 관람하고 돌아가려는 관람객들이 저녁 늦게까지 떠나지 않아 저녁 7시로 예정된 폐장 시간을 9시까지로 늦췄다.

특히 이번 연휴 3일간 진본 팔만대장경이 전시된 대장경 천년관은 오후 3시께 이미 관람 가능 대기자 수를 넘어섰다.

이에따라 조직위가 관람이 불가능한 관람객들에게 입장권을 환불해줄 정도로 주행사장은 연일 초만원을 이뤘다.

조직위는 연휴 3일 동안 예상을 훨씬 웃도는 방문객이 몰리자 합천군 가야면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주행사장과 셔틀버스 정류장에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통제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주말 특별행사로 주행사장 안 &#39;천년의 마당&#39;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39;이운행렬 재현 퍼레이드&#39;도 전시관 관람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인파들의 안전을 고려해 동선을 최소화해서 진행됐다.

대장경축전은 11월 6일까지 45일간 &#39;살아있는 천년의 지혜&#39;를 주제로 계속 이어진다.

조직위 조현명 사무국장은 &quot;연휴기간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입장객들이 축전장을 찾는 바람에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quot;며 &quot;이번 주부터 가야산 단풍이 시작되면서 더 많은 인파가 예상돼 안전사고 예방과 편안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quot;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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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축전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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