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운동 매주 하게 해 달라”며 옥중 단식

구치소 처우 개선 요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강의석 씨.

입영을 거부하다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강의석 씨가 구치소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에 나섰다.

강 씨를 최근 면회했다는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처장은 “강씨가 지난 14일부터 일주일째 단식 중”이라고 밝혔다.

강 씨의 요구사항은 ‘종이 재질로 된 간이 책상을 플라스틱이나 나무 소재로 바꿔달라’, ‘어두운 생활 거실의 조명을 밝게 해 달라’, ‘격주 토요일에만 가능한 운동을 매주 하게 해 달라’는 등이다.

강 씨는 지난해 11월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서를 받고도 응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 6월 법정 구속됐다.

강 씨는 지난 2004년 학내 종교 자유를 주장하며 단식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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