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종교박해 실태 그린 전시회 국회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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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아 기자
saoh@cdaily.co.kr
국회 헌정기념관서 진행…북한인권법 2월 제정 촉구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북한의 종교박해 실태 그림 전시회가 진행된다.

오는 3~4일 국회의원회관 제 1로비와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북한정의연대와 북한인권개선모임이 공동주최로, 북한정권수립 초기부터 현 북한정권에 이르기까지 북한정권에서 가장 심한 박해를 받고 있는 지하기독교의 실태와 종교박해에 관한 그림 전시회이다.

또한 전시회와 동시에 주최 측은 제19대 국회의원의 각 의원사무실을 방문해 북한 종교박해와 인권침해를 알리는 '박해'책 자료를 전달하고 북한인권법이 2월 중에 올바르게 제정될수 있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2월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제정을 위한 논의와 합의가 잘 이루어져 북한인권법이 발의된 지 10년 만에 대한민국 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세계종교 자유보고서에 북한은 10년 이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그 박해 정도가 심각하다"며 북한정권은 현 김정은 3대 독재정권에 이르기까지 종교를 인민의 최대의 적이며 주체혁명정신을 방해하는 아편으로 규정하여 기독교인들을 반인륜적으로 말살시키는 정책을 지난 60여년 동안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정의연대·북한인권개선모임은 작년 7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의 종교박해 실태 고발 기자회견」 및 「'박해(김희태·정베드로공저,북한정의연대 발행)'출판기념회」를 갖고 북한정권의 북한주민의 종교 말살 정책, 위장된 가짜 교회의 행태 등을 국내외에 고발하기도 했다. 동시에 이 자료를 바탕으로 북한의 정권 초기부터 시작된 기독교 박해유형을 시기별로 정리하여 그림으로 형상화한 그림들을 제작 전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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