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최초 순국자 '구연영 전도사' 2월의 '독립운동가'

교회청년 중심으로 구국회 조직 독립운동 전개
기독교인 최초 순국자 구연영 전도사가 2014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이천에서 항일운동을 했던 구연영 전도사가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국가보훈처와 이천시는 항일운동가 구연영 의사를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다채로운 공훈선양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과 서울 서대문 형무소였던 서대문독립공원에서 구 의사 자료전시회를 갖고, 2월 21일 오후 2시부터 효창공원 백범기념관에서 학술강연회를 진행한다.

구연영 의사(1864∼1907)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항일운동에 앞장서 왔으며,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 시행으로 폭발된 을미의병의 중심인물이다. 특히 의병대의 중군장으로 일본군 수비대와 싸우며 6개월간 이천 광주지역에서 의병을 지휘했다.

그는 전통적인 유교적 환경에서 자랐지만 기독교로 개종, 1902년 미감리회 조선매년회에서 권사직분 받고 이후 이천중앙교회 담임전도사가 됐었다. 아들 구정서와 함께 교회청년을 중심으로 구국회를 조직 애국활동을 하다가 일진회의 밀고로 일본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악랄한 고문을 당한 뒤 1907년 8월 24일 44세의 나이로 아들 구정서와 함께 총살 당했다. 그 후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서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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