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기독자유민주당 창당 논란에 안타까움을 가지면서

기고
정치 감시·견제하는 역할 필요, 하지만 7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지난 9월 2일 가진 기독자유민주당 창당과 관련한 찬반 논란 가운데 한국교회 성도로서, 목회자로서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찬성이나 반대하시는 분 모두 지혜로운 결론에 이르기를 소원하며 부족하나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정치영역을 감시하며 견제하는 선지자적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한국교회에 주어진 또 하나의 사명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기독교의 정치 참여에 대해 찬성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칭에 기독교가 포함됐든 그렇지 않든 성경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정당의 존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의 주인이시고 인류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의 주인이심을 신앙으로 고백할 때, 정치 영역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 일을 위해 전적으로 고민하며 헌신하는 신앙의 사람들과 기관들의 존재는 당연하며 바람직한 일입니다.
 
더욱이 그동안 한국교회는 우리 민족이 하나님의 깊으신 경륜 가운데 세계 열방을 구원하기 위해 선택받은 제2의 영적 이스라엘로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에 부르심을 받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세계 교회가 놀라워하는 큰 부흥과 세계 2위의 선교대국이 됐습니다.
 
대한민국 제헌국회 첫 기도문에서 보듯 우리나라는 하나님께 드려진 기도 위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그 결과 건국 60년만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모든 나라가 찬사를 아끼지 않는 부강한 나라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이 선택된 민족으로, 선한 민족으로, 선진 민족으로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하고 세계 가운데 존경받는 선진 국가를 건설하며 세계 평화를 감당하는 민족이 되는 무한한 사명과 책임을 부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동인인 정치 영역이 제대로 작동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감시하며 견제하는 선지자적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한국교회에 주어진 또 하나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2. 정치와 종교가 각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상호 보완과 비판, 견제의 건강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할 때 사회와 국가가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총신대 신학과, 신학대학원을 거쳐 목사가 되기까지 ‘정교분리’ 원칙을 잘못 이해하고 교회는 무조건 세상 일에 관여해서는 안되며 오로지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예배와 전도 중심의 목회 사역에만 전념하면서 영혼 구원과 교회 성장만을 위해 힘써 왔습니다. 그러던 중 개척교회를 시작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돕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서 우연한 기회에 2001년 경희대 NGO대학원에 입학하게 된 것이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접한 시민운동의 역동성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의 헌신과 열정은 제 생각의 폭을 넓혀 주었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 부조리의 핵심 원인은 부패한 정치인이나 무능한 공무원이 아닌, 시민들의 무관심과 침묵임을 깨달았을 때 강도만난 사람을 외면했던 제사장과 레위인의 모습이 바로 제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가운데 교회가 사회의 부조리에 침묵하는 것 역시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데 일조하는 일이며, 오히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성경 가르침에 위배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 결과 정교분리의 원칙은 정치와 종교가 하나가 되거나 정치가 종교 위에 혹은 종교가 정치 위에 군림할 때 발생되는 여러 부작용을 해소할 방편 중 하나일 뿐, 반드시 지켜야 할 성경의 가르침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시대와 상황에 따라 현실 정치에 참여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참여의 자유’를 허용하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가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거나 하지 않거나 시대 상황에 맞는 선택의 문제일 뿐, 교회는 항상 정치 영역과 함께 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는 언제든 정치가 존재했고, 교회 또한 인간들로 구성된 조직체이기에 필연적으로 정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성경 역시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 명하셨지, ‘세상을 떠나’ 분리되면서 빛과 소금 자체로 존재하라고 명하지 않으셨습니다. 빛과 소금으로서 세상 속에 들어가는 것이 교회의 사명을 이루는 전제라면, 세상의 중심인 정치에 참여하는 것 또한 교회의 사명이어야 합니다.
 
만일 교회가 정치 영역에 참여하는 것을 성경에 거스리는 일이라 여긴다면, 과거 일제로부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애써 왔던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군사독재에 대항한 민주화운동 등 한국교회가 적극 참여했던 시대적 헌신들은 모두 죄악으로 정죄받아 마땅하며, 그 일에 가담한 독립운동가, 건국 공로자, 민주화운동가들은 모두 치리받아야 하며 이 부분을 크게 회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독립운동이든 건국운동이든 민주화운동이든 엄밀히 말하면 모두가 정치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와 종교가 각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상호 보완과 비판, 견제의 건강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할 때 사회와 국가가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종교가 정치에 참여하는 방식도 종교 조직이 직접 관여하기보다 정치에 관심을 가진 종교인들이 종교적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해 결성된 법적 정당들을 통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3.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사회를 위해 헌신된 크리스천들이 선한 정치세력으로 등장해야 합니다.
 
시민운동에 발을 디딘지 10년, 격변의 현장을 지켜본 저는 어떻게 하면 이 땅위에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습니다. 특히 시민운동가로서 우리 사회의 강도만난 자들인 사회적 약자들을 괴롭히는 부조리와 싸우면서 그 배경을 살펴보면 언제든 잘못된 법과 제도가 있었고, 그 잘못된 법과 제도를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나쁜 정치인과 관료들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인과 공무원들을 만나면 언제나 듣게 되는 답변들이 ‘관련 법령 미비와 현행법 한계로 인해 어쩔 수가…’, ‘해당 법안을 제정 또는 개정해야 하는데 당장 급한 일이 아니라…’, ‘지금 정치권 사정이 안 좋으니 나중에…’, ‘현재 정부 입장이 곤란하니 시간이 지나면…’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답변들은 결국 해당 문제를 노골적으로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무능을 숨기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임을 알게 되면서, 더 큰 분노를 가졌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자신들의 이익과 배치되면 움직이지 않으려는 기존 정당과 정치인들, 정부 부처와 관료들의 속성을 보면서, 후진적 정치와 행정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끝없이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 이들을 자극해야 합니다. 최근 일어난 안철수 신드롬도 기성 정치에 실망한 국민들이 새 정치세력을 갈망하는 과정 가운데 생긴 현상으로 이해됩니다. 그러기에 한국교회 역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의 실현을 위해 뜻있는 크리스천들의 역량을 모아 선한 정치세력으로 키워나가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크리스천 국회의원이 1/3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일부를 제외하고는 기독교적 가치관이 구현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매우 소극적입니다. 특히 북한인권법, 사학법, 재개발법 등 한국교회가 강력하게 주장해온 법안들을 놓고 대다수 크리스천 국회의원들은 ‘상대당을 자극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교회 입장에 동의하나 당론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할 때는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총선을 1년 앞둔 지난 4월 기독교유권자연맹을 결성했고, 크리스천 국회의원들의 4년간 의정활동을 분석하여 무늬만 크리스천 국회의원들을 표로 심판하는 기독 유권자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종북주의이면서 노동자·농민들의 대변자라 주장하는 민주노동당, 서민들과 소수자들을 위해 힘쓰는 진보신당, 정통 보수우파로 선명성을 가진 자유선진당, 환경운동의 정치화로 주목받는 독일의 녹색당 같은 정당들의 활동들을 보면서 소수이지만 의회에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정책 정당으로서 기독 정당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난해 한국기독교정치연구소 부설 크리스천정치아카데미에 참여해 독일의 기독민주당 관계자들을 만나고 그 눈부신 활동을 접하면서 기독 정당의 필요성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졌습니다.
 
어떤 분들은 다종교 사회인 한국에서 기독 정당이 출현하면 종교간 충돌을 야기하고 심지어 종교 전쟁까지 일어날 것이라 염려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종교간 갈등을 그대로 방치하기보다 정당 안에서 합리적 합의를 도출하면서 부작용을 해소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각 종교들이 자신의 가르침에 따른 선한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해 정당을 만들고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면 종교간 갈등이 합리적으로 조정되면서 사회의 정치역량이 더욱 풍부해지리라 생각합니다.
 
4. 성도들과 국민의 절대적 지지가 필요한 기독 정당운동은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이 수행해야 합니다.
 
기독 정당의 존재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는 별개로 저를 포함한 후배 목회자들은 전광훈 목사님이 앞장서시고 여러 선배 목사님들께 동참하시는 기독자유민주당 추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진행 방식에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방법과 내용에 있어 자칫 잘못하면 한국교회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몇해 전부터 시민운동 현장에서 청도교영성훈련원과 접촉하면서 전광훈 목사님을 가까이 뵈었고, 그로 인해 전 목사님의 뜨거운 애국심과 종북세력들에 대한 분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합니다. 욕을 먹더라도 할 말은 해야겠다는 목사님의 용기에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 목사님을 전폭 지지하시는 목사님들도 이러한 장점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포함한 후배들의 생각은 나라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 다른 방식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국민의 절대적 지지가 필요한 정당과 관련해 그 일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국민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합니다. 더구나 기독 정당은 국민에게 신뢰를 받기 전에 성도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하지만, 전 목사님과 지지자들이 한국교회 전체 성도들의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기독 정당운동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동안 전 목사님의 일부 발언들은 본의와 상관없이 안티기독교에 의해 한국교회를 조롱하는 좋은 소재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안티 세력들은 교계 주요 목회자들의 말 실수나 부끄러운 일들을 침소봉대하여 교회를 집요하게 공격하며, 그 결과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은 교회를 무조건 거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젊은이들 사이에서 전 목사님은 ‘XX 목사’로 악명 높으며, 많은 성도들도 구설수에 오른 무책임한 발언들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본의는 아니겠지만 이미 한국교회 이미지 실추에 큰 영향을 미쳤고, 현재도 그런 상황입니다.
 
설령 1-2석을 얻을 수 있더라도 19대 총선이 7개월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후보와 당직자들로 금품수수, 부정선거 등 일반 정치판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들이 발생한다면 한국교회는 돌이킬 수 없는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지난 총선 시기 미래희망연대로 당명을 바꾼 친박연대는 비례대표를 돈으로 팔고 사는 부정이 일어나 대표와 관련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한기총 선거로 인한 국민들의 실망이 큰데 기독 정당에서도 금품선거 의혹이 일어난다면 한국교회는 국민들 앞에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을 것입니다. 철저히 준비하더라도 사탄의 역사가 나타나기에 좋은 토양임에는 분명합니다. 기독당 창당이 자칫 한국교회 전체가 다시 망신당하는 일이 될 수 있으며, 한국교회 130년 역사에 큰 오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존재하는 기독 정당들과 차별성도 없는 상태에서 선거철이 다가오니 무리하게 진행하는 모습에 많은 성도들이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종북주의 척결이라는 명분도 기독 정당의 보편적 이미지와는 너무나 동떨어집니다. 종북주의 척결이 시대적 과제이긴 하나, 그것이 기독 정당의 존재 이유라면 기독교의 수준과 폭을 너무 협소하게 설정한 것으로 차라리 자유선진당을 지지하거나 기독교와 무관하게 창당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불어 지난 총선에서의 뜻밖의 선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데, 이 역시 당시 통일교의 평화가정당과 관련해 견제 차원에서 이룬 성과였기에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지난 총선같은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설령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이미 기독당의 명맥을 잇고 있는 기독사랑실천당 등 2-3개 기독 정당이 존재할 경우 표가 분산돼 소기의 성과를 얻기 힘들 것입니다. 나아가 합당 또한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5. 지금 당장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차라리 향후 10년을 바라보면서 지금부터 젊은 기독 정치인들을 양성하는 일에 더 힘을 써야 합니다.
 
불과 7개월 밖에 남지 않은 총선에 의석을 내기 위해 성도들의 피땀흘린 헌금을 길바닥에 버려질 홍보전단지와 현수막 등 선거자금으로 낭비하기보다는 신앙에 투철한 20-30대의 젊은 기독 정치인 지망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에 우선 투자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위대한 정치인들을 세우는 일에 신앙심 깊고 똑똑한 한국교회 젊은이들이 비전을 갖게 해야 합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시의회, 구의회부터 정치를 시작하도록 교회가 도와야 합니다. 훈련받은 이들이 국회의원, 군수, 시장, 도지사, 대통령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젊은 기독 정치 지망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고 파송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독정당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기독 정당의 이름으로 국회의원 몇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무늬만 크리스천인 정치인은 이미 국회에 많습니다. 기독교 정신에 충실한 기독 정치지도자가 탄생하도록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7개월동안 얼마나 검증된 기독 정치인을 발굴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준비된 정치인이 아니라면 온갖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기존 정당들과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급조된 정당은 오히려 한국교회를 망신당하게 할 것입니다. 더 이상 무리하게 진행하기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비둘기같이 순결하고 뱀같이 지혜로운 사람들이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기독 정당이 성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국민들 지지 또한 받을 수 없습니다. 많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기독자유민주당 창당에 근심하고 있습니다. 미래목회포럼을 비롯한 일부 단체들은 창당을 적극 반대하고, 대표적 후견인으로 알려진 조용기 목사님도 창당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어떤 경우든 내 이름을 이용해 표를 얻으려는 일이 있어선 안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불신자들도 이를 조롱하고 있으며 안티 세력들은 교회를 흠집내는 좋은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목사님들의 조급함이 한국교회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앞서기보다는 뒤에서 밀어주는 멘토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독 정당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정의감에 불타는 젊은이들을 발굴하며, 그들을 식견을 갖춘 기독 정치인으로 성장시켜 성도들과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국회로 진출하는 일들을 기도로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우리 민족과 함께하신다면 반드시 영국 윌버포스와 같은 훌륭한 기독 정치인을 허락하시며,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독 정당이 한국교회를 통해 등장할 것입니다.

글ㅣ김규호 목사(기독교유권자연맹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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