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 '교단 위상 걸맞는 총회관 건립' 속도 낸다…목표액 221억 중 128억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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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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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임시총회서 총회관 건립 의지 '결의'
예장백석 총회관 투시도   ©예장백석 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예장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가 총회관 건립에 한 발 다가섰다. 

6일 오전 10시30분 영안장로교회(담임목사 양병희)에서 진행된 신년예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10만원을 내더라도 동참해줬으면 좋겠다. 총회에 관심과 사랑이 있으면 못내겠느냐"며 "최선을 다해주면 목표액 221억을 빚 없이 잘 모아 건물을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힘을 모으면 300억도 넘을 것 같다"고 독려하며 8개월 밖에 남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장 총회장은 "나는 돈이 없어도 부인, 매형, 주위에 내라고 한 다음에 교단분들에 내라고 한다"며 "백석학원 일로 850억을 빚져봤지만 하나 부담이 없었다. 하나님 앞에 매달리고 순종하니 축복해주셔 지금은 다 갚았다"고 간증했다.

총회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양병희 목사는 "'총회장님이 학교 하는 방법으로 할테니 맡겨주십시오' 하는데 가슴에 화살처럼 와 닿더라"며 "학교는 돈을 갖고 한 것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기독교사에 없는 부흥의 역사 이뤘다. 우리 총회도 그런 역사를 이룰 것 믿는다"고 전했다.

양 목사는 "믿음으로 한 지혜를 가지고 가는 것, 이것이 큰 뜻을 이루는 역사의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건축추진본부장 이승수 목사는 "백석 교단이 3번째로 큰 교단이 되었지만 위상에 맞는 건물이 없었다"며 "12개 교단에서, 우리보다 작은 교단도 자체 총회건물을 갖고 있었다. 교단의 위상에 맞는 총회관 건물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총회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128억의 약정금 준비됐다. 규모가 있고 유력한 교회 40교회에서 참여를 해줬고, 40교회가 더 계획하고 있다"며 "방배동에 221억 정도의 예산으로 지하 4층 지상 6층 건물 건축 계획을 잡고 있는데 14억 5천만원 정도 납부된 상황이다"며 현재 총회 자산은 30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본부장은 구총회관이 20억에 매매됐다고도 보고했다.

총회관은 대지면적 320평(약 1057m2)에 지상 6층 960평(하늘공원 포함), 지하 4층 1120평(약 3702m2)으로 연건평 2080평으로 예정됐다. 

이 목사는 "80개 노회와 4,250개 교회는 능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금 마련 위해 규모 있고 유력한 교회들, 총회에 열정을 가진 교회들이 힘써주시고 전국교회에서 1인당 2만원 정도 헌금 해준다면 221억의 목표는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노회·상비국에서 총회관 건립을 위한 예산을 배정해 줄 것과 전국 교회에 3년 약정, 개교회에 총회관 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등을 요청했다. 또한 총회관 건립 후원회 전국 노회마다, 교회마다, 산하단체마다 후원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립추진위원회측은 총회관이 건립되면 총회관 한 층에 역사관을 만들어 건립을 후원한 교회와 담임목사, 동참한 성도 이름을 새겨 영구히 보존할 것도 밝혔다.

이날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양병희 목사 이하 본부장·상황팀장·진행팀장·지원팀장·대외협력팀장·홍보팀장에게 수여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작년 10월18일 총회관확장위원회의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총회관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그달 21일에는 건립추진위원회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어 11월 7일에는 전국 노회장, 부노회장, 서기 등이 초청된 전진대회 등 모임을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 개회예배에서 장종현 총회장은 임시총회가 열린데 대해 "총회장이 각 노회를 순방하는 기간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아 노회장, 부노회장, 서기 등을 모아 연수원에서 토론회를 가졌는데 긴급 임시총회로 모여서라도 노회에 관한 안건들 풀어달라는 제안이 있었다"며 "모인 사람들이 200여명이 넘었는데 80% 넘는 분들이 찬성해 이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백석 #총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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