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주의보…예방법은?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다음날인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에서 어린아이가 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2014.01.03.   ©뉴시스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감기와 마찬가지로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특히 학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감염되기 쉬우며 유행 시기는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다.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항원형에 따라 A, B, C형 3가지가 있는데 이중에서 유행성 질환은 A형과 B형에 의해 발생하며 C형은 흔하지 않다.

흔히 큰 유행을 일으키는 주범은 A형이고 B형은 소규모 유행을 일으킨다.

보통 몇 년을 주기로 독감이 유행하지만 10~40년을 주기로 전세계적인 대유행이 발생하는데 1918년 스페인독감, 1957년 아시아독감, 1968년 홍콩독감, 1977년 러시아독감이 모두 대유행에 속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는 기침, 재채기, 대화 과정에서 발산되는 호흡기 분비물이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독감에 걸린 환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작은 침방울에 의해 직접 전염되거나 환자의 콧물 등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염돼 유치원, 학교, 버스나 전철, 백화점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쉽게 전염된다.

독감은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근육통으로 시작해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이 생기는데 감기보다 휠씬 증상이 심하다.

보통 39℃ 이상의 고열이 3∼5일 지속되다 떨어지면 다른 전신증상도 함께 없어지지만 전신증상이 소실돼도 기침,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은 2주 정도 지속된다.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뾰족한 치료방법이 없으며 증상을 감소시키는 대증치료와 함께 합병증 예방에 주력한다.

평소 적절한 운동과 알맞은 영양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다녀오면 반드시 양치질과 함께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독감백신을 맞고도 감기에 걸렸다는 사람을 찾기 쉬운데 독감백신은 감기를 예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감기에방 #인플루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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