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자연 총신대 제5대 총장 취임 "개혁주의 신앙 위에 굳게 설것"

목회·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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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기자
veritas@chdaily.co.kr
"학자 아닌 목회자를 총장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과 소원 있어"
30일 총신대학교 제5대 총장에 취임한 길자연(오른쪽) 목사와 이를 축하하는 김영우 재단이사장.

길자연 완성교회 원로목사가 30일 총신대학교 제5대 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30일 오전 총신대 신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총장취임예배에서 길자연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격변하는 시대 가운데 개혁주의 신학 전통을 지켜나가면서 이 시대를 선도해야 하는 종합대학으로써 발돋움하면서 한국교회를 선도해야 하는 사명이 총신대에 있다"며 "개혁주의 보수신앙의 재정립과 재정의 확보, 면학분위기 고취 등을 통해 하나님 나라 건설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길 신임 총장은 또 "한국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학자가 아닌 목회자를 총장으로 세우신 것은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소원이 있다고 생각한다. 목회자로서 총신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거듭 말하지만 총신대는 개혁주의 신앙과 진리의 전통 위에 굳게 서야 한다"면서 "총신대를 재정비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환골탈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길 신임 총장은 이어 "교단 신학교로써 교단과 교회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이 공부에 지장이 없도록 재정을 확보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신대 재단이사장인 김영우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재단이사회 서기 정준모 목사가 기도하고, 회계 최형선 목사가 성경봉독했다.

이어 총신대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우연은 없다'(창41:38~39)는 주제로 설교를 전하며 "총신은 작지만 영적인 힘은 커서 세계적이다"며 자부심을 강조하고 "하나님의 역사에는 우연이 없고, 총장을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다. 총장님께 기대를 걸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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