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성탄전야 '사랑의 에너지 절약'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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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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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연합회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한 청암교회 성도들이 6분간 모든 불빛이 꺼진 가운데 캐롤을 부르며 성탄의 이미를 되새기고 있다.   ©한장총 제공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소속 교회에서 성탄전야기념예배에 교우들과 성가대가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에너지 나눔 난빛 6분 불끄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한장총이 서울시와 '녹색청정엑소더스 사랑마을네트워크(Green & Clean)' 업무협약 체결하고 에너지절약 및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나눔 행사에 한국교회가 동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안명환 목사) 서울노회와 예장 대신(총회장 최순영 목사) 서서울노회 소속 50여 교회가 동시에 참가했다.

청암교회의 경우 이날 성탄축하 저녁예배에서 '6분간' 십자가 네온과 본당 전기를 소등하고 성가대가 촛불을 비추며 캐롤을 합창했고, 권성묵 담임목사의 기도와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6분 불끄기의 6분에 대한 의미에 대하여 한장총 관계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6시간, 일주일의 6일의 삶의 현장 등 인내의 덕목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에너지 절약 및 나눔에도 의지가 필요한 것을 기억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도 난지도 지역의 가로등 및 관공서 소등, 시청 앞 성탄트리 6분 소등에 함께 협력함으로써 사랑의 에너지 나눔 운동을 전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장총 이사인 조성제 장로는 "근래에 교회당 십자가 네온에 대한 다소 거부함을 느낀다는 소리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교회의 십자가의 불빛 더 나아가 십자가의 의미가 일반인들에게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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