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은 성탄절을 앞둔 1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베데스다복지재단(대표 양동춘 목사)을 방문해 장애우 50가정에 사랑의 쌀 1톤을 전달했다.
한교연 복지위원회(위원장 황형식 목사)가 주관한 이날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사회문화국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보수개혁 총회장 김명희 목사의 기도와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의 격려사, 베데스다복지재단 이사장양동춘 목사의 인사와 합동선목 총회장 김국경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공동회장 문원순 목사는 '주님께 한 것'(마25:35~36) 제목의 설교에서 "성탄절은 우리 주위에 가난하고 병들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절기"라며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박위근 대표회장는 격려사에서 "주님이 성탄절에 가장 누추하고 낮은 곳에 오신 뜻은 '자기를 비워 가난한 자들과 함께 나누라'는 메시지"라고 설명하고 "오늘 장애우 여러분에게 전하는 쌀 1톤이 비록 작은 것이지만 주님의 따뜻한 사랑이라고 여기고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교연 임원 및 회원교단 총무 등 20여 명이 참여해 베데스다복지재단 나눔아트홀에서 장애우 30여 명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준비해간 과일과 함께 한끼 식사를 대접했다.
이들은 식사 후에 지역의 장애우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구당 사랑의 쌀 20kg씩 전달했다.
한편, 한교연은 성탄절 다음 날인 오는 26일 오전 11시 한교연 회의실에 탈북자 50여 명을 초청해 성탄선물을 전달하고 한 끼 점심을 대접하며 위로하는 것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