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뒤의 한국교회를 생각한다면 다음 세대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미래를 여는 특화된 목회'란 주제로 열린 미래목회포럼의 강사로 나선 홍민기 목사(부산호산나교회 담임)가 "평생 잊을 수 없는 교사, 학생들의 삶의 변화에 목숨을 거는 교사가 되라"고 강조했다.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정성진 목사, 대표 오정호 목사)이 11일 오전 9시30분 기독교연합회관 17층 강당에서 개최한 2014 기획 목회, 제8차 사역설명회에서 홍민기 목사는 '다음세대 부흥전략'을 주제로 강의하며 "다음세대 사역의 핵심은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세대와 뒹구는 사역을 할 때 다음세대의 새로운 영적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목사는 그 구체적인 전략으로 '감동'으로 시작해 '진심'과 '지속'으로 관계를 유지할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과의 관계를 위한 두 가지 희생은 '돈'과 '시간'"이라며 "구체적인 희생이 있어야 관계가 형성이 되고 희생이 없이는 실패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소개한 관계 회복의 첫 걸음은 '직접 만나는 것'. 홍 목사는 "직접적 만남을 대신할 그 어떤 목회적 도구도 없다"며 "다음세대는 들으면 변하는데 듣기까지는 반드시 '관계형성'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홍 목사는 "관계를 맺으려면 다음 세대에게 친해지고 싶다고 자주 표현하고, 먼저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며 또한 "그들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중에 이메일, 문자와 음성 서비스, 메신저, 전화, SNS 등으로 자주 연락하고 학생들의 행사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함께 시간을 갖고 관계를 맺기 원하는 것은 청소년이나 장년이나 전 세대가 동일하다"며 "구체적인 사역의 열매들은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홍민기 목사는 "차세대 사역은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역자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며 "차세대 사역에 평생 부름을 받지 않았다 할지라도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사역자를 선발해서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문사역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투자해야 한다"며 "고등학교 3년간 교회를 다니면 차세대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세우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민기 목사는 미국 고든대학(Gordon College)에서 청소년 사역과 성서학(B.A.)을 복수 전공했으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Westminster Seminary)에서 목회학(M.Div.)을 전공했다. 현재 브리지임팩트사역원 대표이며 영어와 한국어가 모두 가능한 이중언어 설교자로서 청소년 코스타(Youth KOSTA)의 강사로도 섬기고 있다.
이외 이날은 이윤재 목사는 '예수 영성 목회','김한호 목사는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는 디아코니아 사역 실제', 주서택 목사는 '내적치유의 목회적 적용', 권순웅 목사는 '스파크 셀 목회로 스타트하라', 류정길 목사는 '성경적 재정훈련의 교회적용'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2003년 설립된 미래목회포럼은 미래교회와 그 목회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국교회의 미래를 걱정하며 기도하는 차세대 중견목회자 300여명과 각계 전문가 33명을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