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주요 교단 총회에서는 AI 활용과 윤리 기준, 목회 현장의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다뤘고, 한국기독교장로회는 AI 윤리 기준을 논의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에서도 AI 관련 연구가 과제로 제기됐다. 교단별 논의와 처리 결과에는 차이가 있지만, AI가 교회가 신학적·목회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는 것이 출판사의 설명이다.
저자는 AI 기술이 인간의 삶과 사회질서를 빠르게 바꾸는 상황에서 교회가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문명 전환의 본질을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AI가 발전하더라도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엄한 존재이며, 교회는 성경의 권위와 십자가 복음의 본질, 공동체의 영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AI를 무조건 거부하기보다 신학적 분별과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목회와 교육, 선교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책은 인류 문명의 흐름을 창조 문명과 농경 문명, 산업 문명, 정보 문명, 초연결 데이터 문명, AI 문명과 미래 초지능 문명으로 구분해 변화의 양상을 살핀다. 이어 문명 전환이 인간 이해와 사회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인간의 정체성과 존엄, 자유와 책임, 법과 정의, 교회와 복음의 사명을 종합적으로 고찰한다.
특히 성경적 인간 이해의 회복, 성경적 세계관 교육 강화, AI 시대의 신학과 목회 준비, 복음 전파와 선교를 위한 AI 활용, 공동체성과 영성의 회복, 미래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한국교회가 준비해야 할 6가지 생존전략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AI가 인간을 닮아갈수록, 우리는 인간을 더 깊이 물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AI 시대의 핵심 과제를 기술 발전 자체가 아닌 인간 이해의 회복에서 찾는다. 기술이 인간의 사고와 학습, 관계 형성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교회가 성경적 인간 이해를 토대로 시대를 분별하고 복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광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평에서 신학·법학·법신학·영성을 ‘인간 이해’라는 문제로 연결해 통합적인 관점을 제시한 점을 평가했다. 윤영민 총신대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는 이 책을 ‘AI 시대를 향한 기독교적 응답’이자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신학적 나침반으로 추천했다.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AI 시대의 법적 책임과 정의, 인간 존엄을 성찰한 점에 주목했으며,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전 대표회장과 예장합동 전 총회장은 목회자들에게 목회적 통찰과 사역의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자인 송삼용 목사는 총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영국 트리니티대학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고려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광신대에서 개혁주의 영성신학을 강의했으며, 현재 하늘양식교회 담임목사와 대신대 특임교수, 고려대 법학연구원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GNews Wide》와 《교회법신문》 발행인이며, GNews Books와 CFC TV 대표를 맡고 있다.
GNews Books는 후속 총서에서 교회분쟁 예방과 해결, 교회 법치 거버넌스, AI 시대의 설교와 목회, 성경 해석과 교육, 복음 전파와 선교 등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저자는 전국 교회와 신학교, 총회와 노회 등을 대상으로 AI 문명과 한국교회의 대응을 주제로 한 특강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