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하고, 성결한 삶 살며, 복음 전하는 증인 돼야”

웨협, 20일 목원대서 제80차 국내 선교대회 개최

웨협 제80차 국내 선교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웨협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목사, 이하 웨협)가 20일 목원대학교에서 ‘다시 성령으로, 다시 성결로’라는 주제로 제80차 웨슬리안 국내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교대회는 목원대 웨슬리신학대학원 ‘선교학회 별들’이 주관했다.

선교대회에서는 김희구 학회장(선교학회 별들)이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장성민 원우(선교학회 별들)의 성경봉독과 이재신·김동범 원우의 특송에 이어 양기성 목사(웨협 대표회장)가 ‘성령이 증언하시는 사람’(롬 8:16)을 주제로 설교했다.

양 목사는 존 웨슬리가 1738년 5월 24일 런던 올더스게이트 거리에서 열린 모라비안 신도들의 집회에서 구원의 확신을 경험한 일을 언급하며, 성령의 증언이 웨슬리의 신앙과 신학, 목회와 선교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웨슬리가 자신의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죄를 담당하셨다는 사실을 믿고 구원의 확신을 얻었다며, 이를 로마서 8장 16절에 기록된 성령의 증언과 연결했다.

웨협 대표회장 양기성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웨협
이어 성령의 은혜는 개인적인 체험에 그치지 않고 성결한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웨슬리에게 성결은 교리나 도덕적 실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변화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이었다며, 웨슬리가 가난한 사람을 찾아가고 감옥을 방문하며 병든 사람을 돌본 것도 성령의 은혜가 사랑의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목사는 웨슬리가 교회 안에 머무르지 않고 광장과 시장, 광산촌 등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복음을 전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성령은 우리를 교회 안에 가두어 놓는 분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보내시는 분”이라며 성령의 은혜가 성결한 삶과 이웃을 향한 사랑을 거쳐 선교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무엇보다 성령의 사람이 필요하다”며 신학생들에게 “신학을 공부하기 전에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 많이 배우되 성령을 잃어선 안 된다. 설교를 준비하되 성령의 기도를 잃어선 안 된다. 목회를 준비하되 성결을 잃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목회자의 말과 삶이 일치해야 하며, 신학과 기도, 성결과 선교가 분리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 목사는 이번 대회의 주제인 ‘다시 성령으로, 다시 성결로’를 언급하며 웨슬리언의 신앙 유산을 이어갈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성령으로 충만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가며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돼야 한다며,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로 준비하는 학생들이 학문과 기도, 성결과 사랑을 겸비하고 복음으로 교회와 세상을 섬기기를 당부했다.

웨협 대표회장 양기성 목사(오른쪽)가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가 후원한 장학금 100만 원을 김칠성 목원대 웨슬리신학대학원장에게 전달했다. ©웨협
이어 박철우 총장(웨협 학술공동회장, 구세군대학원대 총장)과 이희학 총장(웨협 학술공동회장, 목원대학교 총장)이 축사와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웨협 대표회장 양기성 목사가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가 후원한 장학금 100만 원을 김칠성 목원대 웨슬리신학대학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국내선교대회는 주남석 목사(기성 전 총회장)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