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벧엘장로교회는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제6대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 및 취임식을 갖고 진영훈 목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예배에는 교인들과 지역 목회자, 해외한인장로회(KPCA) 서북노회 소속 목회자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본당을 가득 메웠다.
이날 진영훈 목사는 취임서약을 통해 복음의 사역자다운 인격과 삶으로 성도들에게 경건의 본을 보이고, 사랑과 겸손으로 성도들을 양육하며 교회를 섬길 것을 다짐했다.
진 목사는 "성도들보다 앞서서 답을 가진 목사가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듣고 또 주님을 따라 걷는 목사가 되겠다"며 "성도들과 함께 말씀을 듣고 주님을 따라 걷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전임 목회자로 오레곤벧엘장로교회에서 16년을 목회하고 현재 총신대학원 실천신학 교수로 사역하는 이돈하 목사는 축사를 통해 "오레곤 벧엘장로교회가 서로를 향한 부드러운 온유함이 흐르는 공동체, 서로의 연약함을 보듬어 주는 눈물이 마르지 않는 교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돈하 목사는 "오레곤벧엘장로교회는 거친 이민생활 속에서 이민자들에게 따뜻한 복음의 자리가 되어 왔다"며 "오늘의 자리는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헌신해 온 성도들이 맺은 열매"라고 말했다.
새롭게 취임한 진영훈 목사에 대해서는 "한 영혼을 천 명처럼 귀하게 품으면서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라면 타협하지 않고 걸어가는 진실한 목회자"라며 "한국어권과 영어권을 아우르고 이민 1세와 차세대를 연결할 수 있는 목회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성장보다 성숙, 속도보다 방향, 결과보다 과정, 일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며 "혼자 앞서 달려가는 리더보다 성도들과 보폭을 맞추며 함께 걸어가는 목자가 필요한 시대다. 진 목사님은 그 길을 함께 걸어갈 따뜻한 목자"라고 축복했다.
이날 취임 감사예배는 백강훈 목사(서북노회 서기·유진한인장로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은하 목사(서북노회 부노회장·안디옥장로교회)가 대표기도를, 이봉진 장로(회계·오레곤벧엘장로교회)가 성경봉독을 맡았다.
'여호와의 일하심을 보라!'(출 14: 13-14)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정욱 목사(서북노회 노회장, 시애틀큰사랑교회)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던 출애굽의 역사를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저와 여러분과 함께하신다"며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오레곤벧엘장로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오레곤벧엘장로교회의 임시당회장으로 섬긴 박성하 목사(포틀랜드영락교회 담임)가 축사를 전했으며, 림형천 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 특임교수)가 권면을 통해 진 목사와 성도들이 함께 건강한 목회 공동체를 세워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취임 감사예배와 취임식은 최요환 목사(서북미장로회신학교 학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