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회는 ‘예술은 역사를 왜곡해도 면죄부를 받나? 노이즈 마케팅으로 성공한 예술은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영화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엉터리, 황당무계, 역사 왜곡, 패륜적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며 “영화 중에서 비판을 받는 내용은 마치 박정희 대통령이나 당시 권력이 육영수 여사를 시해하는데 관여된 것과 같은 ‘음모론’을 끌어들인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본 사람들은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를 암살하도록 사주한 것처럼 보인다’고 비난한다. 또 탈북민 출신의 모 의원은 ‘북한 선전 영화의 한국판이다’라는 평가도 하고 있다”며 “그런가 하면 박정희 대통령의 출신 지역인 경북 구미 출신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하여, ‘일부 장면과 서사(序詞)는 박정희 대통령 또는 권력이 육영수 여사의 피격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관객에게 강하게 연상시키고 있다’고 전제하고, 제작사와 감독은 사자(死者)의 명예를 훼손시킨 것을 사과하고, 역사 왜곡과 패륜적 행태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성토했다”고 전했다.
언론회는 “특히 이 의원들은 2002년 당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일로 극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사과까지 했다는 것도 밝히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하려던 조총련 출신 문세광은 22살이었으며, 프레드릭 포사이드가 1971년에 쓴 ‘자칼의 날’이라는 소설을 읽고 영웅주의에 빠졌다고 한다”며 “그리고 일본에서 권총도 자신이 파출소에 들어가 직접 훔쳐서 준비했으며, 간첩이 전해 준 거액의 공작금으로 그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북한의 사주(使嗾)를 입증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언론회는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 될 것으로 본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은 2004년 여론 조사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이 48%로 압도적 1위였고, 2014년 조사에서는 28%로 2위였다. 또 2014년 조사에서는 24%로 역시 2위였다. 그런데 이런 대통령에게 역사에서 부정적 혐의를 씌우려는 의도는 뭘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예술이 표현의 자유를 갖는다 하여도, 육영수 여사의 시해 사건에 대한 온갖 자료와 수사 기록 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면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은 여전히 수많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런데 당시 국가의 영부인이며, 가정사적으로 보아도 큰 비극을 안은 사건을 왜곡한다면, 이는 패륜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영화 예술이 갖는 파급력은 대단하다. 이 영화는 이미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람하였다. 사람들은 이 영화를 통하여 역사적·실제적 사실보다, 영상으로 만들어진 것에서 그들의 부정적 기억을 고착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 그러므로 예술인들의 사회적, 역사적 책임은 단순한 재미나 흥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언론회는 “정말 그런 의도로 영화를 만들었다면 신속히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유족들에 용서를 구하고, 예술이라는 기술로 조작하는 헛된 방패막이를 걷어내야 한다”며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라고 했다.